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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기도 인쇄가 된다고? 3D 프린터로 만드는 '대체육'

[유수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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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로 만들어지고 있는 스테이크 / 출처=Redefine Meat

[문화뉴스 MHN 유수빈 기자] 4차 산업혁명 시대에 3D프린트는 빼놓을 수 없는 필수장비가 되었다. 기존 3D프린트는 일반적으로 플라스틱을 재료로 하는 제품에 적합한 용도였지만 이제는 여러 분야에 적용이 가능하다.


미국, 유럽 등에서는 식품공학과 3D 프린트 기술을 결합하여 미래 식량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제품을 내놓고있다.


미래 우리의 식문화를 예측할 수 있는 3D 프린트 기술, 과연 어디까지 만들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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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 프린터가 출력한 스테이크 / 출처 = Redefine Meat

'3D 푸드 프린터'는 한국에서는 다소 낯설지만 미국, 유럽에서는 제품화에 잇달아 성공하고 있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연구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3D 식품 프린팅 시장 규모는 2017년 기준 52.2백만 달러이며 2023년까지 연 평균 46.1%씩 525.6백만 달러 규모로 성장할 전망이다.


3D 푸드 프린팅이 각광받는 이유는 점점 심각해져 가는 식량문제 구원과 현대인의 불균형적인 식습관 개선 효과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육식으로 인해 배출되는 탄소량을 혁신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체육 개발에 3D 프린터가 활발히 이용되고 있다.


이스라엘의 스타트업 기업 'Redefine Meat'는 3D 프린터를 이용해 고기와 똑같은 맛과 식감을 지닌 대체육을 프린트해 즉석에서 스테이크로 요리하는 모습을 공개했다. 3D 프린터는 일반 스테이크 고기와 똑같은 외관, 식감, 질감 등을 묘사했다.


완두콩, 코코넛, 해바라기유 등의 식물성 주재료로 하며 70여가지가 넘는 요소를 더해 색과 맛, 향까지 재현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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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출시한 식물성 치킨 / 출처=KFC

세계적인 치킨 패스트푸드 업체 KFC 또한 3D 프린터로 '치킨 없는 치킨'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체 육류 수요의 증가와 함께 건강하고 친환경적인 '미래의 고기'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이며 KFC 너겟의 맛과 식감 그대로를 재현하는 것을 목표로 올 가을 러시아에 처음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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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D프린터로 만든 연어와 진짜 연어의 비교 / 출처=Legendary Vish

한편, 3D 프린터를 이용해 식물성 단백질을 기반으로 만든 생선을 만드는 기술 개발도 한창이다.


EU가 지원하는 'Legendary Vish'라고 불리는 이 프로젝트는 3D 프린팅을 이용해 생연어의 맛과 식감을 개발했으며 2022년까지 유럽을 중심으로 한 유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외에도 3D 프린터로 제작한 참치와 청어를 개발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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