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날밤 치르는데 통장 얘기를" 7년 혼전순결 지키고 결혼 첫날밤 경제권 뺏겼다는 연예인
요즘 연예계에는 마치 트렌드인 듯 초고속 연애와 결혼담이 자주 들리는데요. 이와 달리 신중에 신중을 더한 연예계 커플이 있어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바로 김원중·곽지영 톱모델 부부인데요. 이들은 7년간 연애 후 결혼했을 뿐만 아니라 7년 동안 혼전순결을 지킨 것으로 전해져 화제가 되었습니다.
남편 김원중은 과거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연애 기간 동안 혼전순결 주의자인 곽지영의 뜻을 존중해줬다고 밝혀 주목 받았는데요. 이날 방송에서 그는 “당연하다고 생각했다. 아내의 삶도 존중해야 하니까“라고 전하며 아내에 대한 진심 어린 사랑을 보여줬습니다.
함께 출연한 장윤주는 “유명했어요”라며 두 사람의 혼전순결이 사실이라고 덧붙였습니다.
또 김원중은 첫날밤 때문에 돈 관리 주도권을 아내에게 넘겼다고 밝혀 궁금증을 자아냈는데요. 그는 “파리로 신혼 여행을 갔는데 다 필요 없고 온통 첫날밤 생각뿐이었다. 7년 연애했지만, 진짜 첫날밤이었다”며 말문을 열었습니다.
이어 그는 “첫날밤을 치르기 직전에 파이팅 넘치게 준비하는데 아내가 갑자기 ‘오빠 그래서 통장은?’이라고 물었다. 이 한마디에 제 머릿속은 이성과 감성이 삼천만번은 싸웠다. 결국 첫날밤 경제권이 곽지영에게 넘어갔다”고 밝혀 스튜디오를 발칵 뒤집어 놓았습니다.
두 사람은 모두 2009년 데뷔한 13년 차 우리나라 톱모델인데요. 김원중은 1987년생, 곽지영은 1990년생으로 3살의 나이 차가 있습니다. 그러나 비슷한 시기에 모델계에 입문해 같이 활동하면서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게 되었는데요.
김원중은 화보 촬영 현장에서 곽지영을 처음 만났습니다. 그는 “촬영 쉬는 시간에 다른 모델들은 휴대폰을 하거나 자는데, 곽지영은 책을 열어서 공부하고 있더라. 이 여자는 다르다. 적어도 내 기준을 넘은 지성인이다. 호감을 가지고 있었다”며 사랑에 빠진 이유를 전했는데요.
이어 그는 “이후 다른 화보 촬영 현장에서 만났을 때, 내가 사진작가 콘셉트고 아내가 사진을 찍히는 학생이었다. 뷰 파인더로 아내만 보였다. 한 여자에게 빛살이 내려왔다“라며 당시 상황을 회상했습니다.
촬영 이후 김원중은 3개월간 매일같이 곽지영의 집 앞을 찾아가 적극적으로 대시했고 덕분에 두 사람은 연인으로 발전하게 되었습니다.
한편, 김원중·곽지영 부부는 지난 7월 결혼 4년 만에 딸 출산 소식을 전했는데요. 최근 자신의 SNS를 통해 딸과 함께한 아내 곽지영의 생일 파티 근황을 알려 눈길을 끌기도 했습니다. 공개된 사진 속 곽지영은 생일케이크를 앞에 두고 귀여운 딸을 안으며 행복한 미소를 보여 훈훈함을 자아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