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사자 대기" '임신중독증' 이수근 아내, 안타까운 소식 전했다
출처 : 박지연 인스타그램 |
임신중독증으로 친아버지 신장을 이식 받았던 개그맨 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이 안타까운 건강 상태를 전해 주목 받고 있습니다. 그는 신장 이식을 받고도 신장이 다시 망가져 오랫동안 투석 치료를 받아 온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박지연의 근황을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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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근의 아내 박지연은 2010년 1월 둘째 아들 태서 군을 낳은 뒤 임신중독증 진단을 받았는데요. 임신중독증이란 임신한 상태에서 고혈압이 발견되는 경우를 일컫습니다.
임신중독증은 소변에 단백뇨까지 나올 정도로 임신성 고혈압보다 더 위험한 상태인데요. 임신중독증에 걸리면 콩팥이나 간 기능이 악화될 수 있고, 혈액 응고 상태가 되는 등 매우 위험한 상황으로 치닫을 수 있습니다.
출처 : KBS2 |
임신중독증에 걸린 박지연은 결국 신장이 망가져 출산 후 1년 뒤인 2011년 친아버지의 신장을 이식 받았는데요. 하지만 이식 받은 신장도 망가져 5년째 투석 치료 중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결국 그는 2년 전 재수술을 권유 받게 되었는데요.
당시 박지연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의미심장한 글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그는 “심장에 엄청 무리가 와서 혈관에 문제점들이 생길 거라는 말씀을 듣고 왔다”라며 “젊으니 이식을 다시 한 번 해보는 건 어떻겠냐는 권유를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출처 : KBS2 |
이어 “처음 이식 수술에 너무 고생했던지라 강하게 ‘안해요’라고 말했는데, 제가 이식했던 10년 전보다도 약도 좋아지고 기술도 좋아져 삶의 질이 달라진다는 말씀에 생각이 많아진 하루였다”고 털어놨습니다.
고민 끝에 그는 뇌사자 대기를 걸어 놨다고 밝혔는데요. 그는 “이식을 하고 싶다고 당장 되는 것도 아니지만 뇌사자 대기를 걸어놓고서도 기대 안 했던 제가 저도 모르게 의사 선생님의 말씀이 귓가에 맴돌았다”고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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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간호사 선생님의 잠깐이지만 나의 마음을 알아주시는 눈빛과 따뜻한 말씀에 희망이라는 두 글자를 잠시나마 꺼내본 하루”라며 “10년이면 강산도 바뀐다는데 제 삶도 바뀔 수 있을까”라고 전했습니다.
박지연은 지속적으로 투석 치료를 받아오며 최근까지 수술을 기다리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요. 그는 힘든 하루하루를 보내며 본인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전했는데요.
출처 : 박지연 인스타그램 |
2022년 7월에는 의미심장한 내용의 게시물을 올려 화제가 되었습니다. 당시 그는 가수 볼빨간사춘기의 ‘나의 사춘기에게’ 곡을 듣고 있는 사진을 게재했는데요. 특히 노래 중 ‘차라리 내가 사라지면’이라는 부분의 가사가 들려오는 순간을 캡처한 사진을 올려 안타까움을 자아냈습니다.
2022년 8월에는 신장투석 부작용으로 고생하고 있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는데요. 그는 “매주 세 번씩 투석을 한다”며 “피부가 언제나 푸석하고 거칠다. 어느 날에는 머리에 피딱지가 생겼다. 투석 이후 주사 부위에 반창고를 붙이는 데 자극이 있다 보니 건선처럼 갈라지고 빨갛게 올라왔다”고 토로했습니다.
출처 : 박지연 인스타그램 |
이수근 역시 방송을 통해 “아내가 아버님께 신장 이식을 받았는데 그게 다 망가졌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해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습니다.
출처 : 박지연 인스타그램 |
한편, 박지연은 최근 또 다른 안타까운 근황을 전했는데요. 지난 6일 박지연은 인스타그램에 “맑은 오늘 둘째가 초등학교를 졸업했다”라고 전했습니다.
하지만 그는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하지 못할 정도로 아픈 건강 상태인 것으로 보이는데요. 신장 투석으로 졸업식에 불참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그는 “저희 집처럼 졸업식 가신 분들 많으시겠죠?”라며 “다들 축하드립니다”라고 인사를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그는 “이태서, 너가 중학생이 된다니! 엄마는 투석에 이사에 아빠 혼자 다녀 온 졸업식이지만 최고의 추억으로 태서한테 기억됐으면 해. 졸업 축하해”라고 덧붙이며 사진 두 장을 올렸습니다.
출처 : 박지연 인스타그램 |
함께 올린 사진에는 둘째 아들의 졸업식에 참석한 이수근의 모습이 담겨 있었는데요. 특히 사진 속 이수근은 아들 대신 학사모를 쓰고 있어 눈길을 끌었습니다. 아들 역시 브이 자를 그리며 밝은 표정을 드러내 훈훈함을 더했습니다.
한편, 박지연은 스타일리스트 출신으로 지난 2008년 개그맨 이수근과 결혼했습니다. 1975년생인 이수근의 나이는 48세, 1986년생인 박지연의 나이는 37세입니다. 박지연은 슬하에 두 아들을 두고 있으며 첫째 아들은 아이돌 연습생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박지연 인스타그램 |
이수근이 보자마자 첫눈에 반했다고 알려진 이수근의 아내는 당시 개그맨 박준형의 코디네이터였는데요. 결혼할 당시 굉장한 미모로 화제가 되었습니다.
박지연은 투석 치료를 받는 와중에도 홈쇼핑에도 출연하며 ‘요니네’라는 떡볶이 브랜드 사업가로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지연은 비연예인임에도 불구하고 인스타 팔로워 수 10만을 거느리는 인플루언서로 활동 중입니다.
출처 : KBS Joy |
이수근은 최근까지도 한 방송에서 아내에 대한 여전한 애정을 드러냈는데요. 그는 “진짜 첫사랑은 우리 와이프”라며 “서른 중반이 다 됐는데도 집에 누워있는데 계속 생각이 난다. 첫사랑이자 마지막 사랑”이라고 애정을 내비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