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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님 저 임신했어요" 드라마 찍다가 임신해 출산, 육아까지 드라마에서 공개한 여배우

출처 : SBS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 '강심장'

드라마 촬영 중 임신을 하게 되었지만 하차하지 않고 출산 및 육아를 극 중 인물에 그대로 녹여내면서 촬영한 여배우가 있는데요. 바로 배우 송채환입니다. 최근 송채환이 오랜만에 활동을 복귀하면서 그의 과거가 재조명되고 있습니다.

송채환, 둘째 출산 후 아기와 함께 출연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배우 송채환은 2001년부터 2006년까지 KBS 드라마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했는데요. 이 드라마는 MBC의 '전원일기'와 더불어 농촌 드라마의 양대 산맥이었던 드라마로 1990년부터 2007년까지 총 17년에 걸쳐 방영 됐습니다.


송채환은 극 중 백일섭 배우가 맡은 박태민의 딸 '순자'로 출연했습니다. 한편, 그는 '대추나무 사랑걸렸네'에 출연하던 당시 2004년과 2006년 두 번의 출산을 거치게 되었는데요. 두 번의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라는 바쁜 일상 속에서도 그는 거의 휴식을 갖지 않고 드라마에 계속 출연했습니다.

그 이유는 송채환이 임신과 출산을 하는 과정이 극 중에서도 소재로 사용되었기 때문입니다. 즉, 송채환이 임신해서 배가 불러오자 극 중 순자 역시 임신을 한 것으로 설정하여 실제 만삭이 되어 가는 과정을 자연스럽게 연출했습니다.


송채환이 출산을 했을 때는 순자 역시 출산을 한 것으로 설정했는데요. 송채환이 산후조리를 하기 위해 잠시 하차하자, 극 중에서도 산후조리를 위해 순자가 잠시 자리를 비우는 것으로 설정했습니다.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송채환은 고작 산후조리 보름 만에 돌아오며 극 중에서도 갓난아이를 안고 나타났는데요. 이 아기는 실제로 송채환의 둘째 아들로 당시 태어난 아기였습니다.


이렇게 송채환과 함께 극 중 인물도 임신과 출산, 그리고 육아를 모두 똑같이 겪는 것으로 설정을 하면서 그는 2007년까지 거의 쉬지 않고 계속해서 출연할 수 있었습니다. 만삭의 몸을 두 번이나 이끌고 연기를 이어가는 프로 정신을 보여준 것입니다.

출처 : KBS '대추나무 사랑걸렸네'

하지만 송채환은 둘째를 낳은 후 결국 하차를 결정했는데요. 송채환 소속사는 "둘째 아들을 출산한 후 모유 수유를 하느라 아이를 내내 촬영장에 데리고 다녔다. 아이도 하루 종일 촬영장에서 기다리느라 힘들어하고, 송채환도 힘들어 해 당분간 휴지기를 갖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렇게 송채환은 2006년 마지막 등장하는 '순자, 안녕'을 찍으며 하차했습니다. 극 중에서는 순자가 자녀들과 함께 서울로 이사를 한다는 설정으로 퇴장하게 되었습니다. 송채환은 당시 "극 중에서 뿐만 아니라 실제로도 서운해서 눈물을 펑펑 흘렸다"고 고백했습니다.

송채환 남편, 박진오 감독은 누구?

출처 : 온라인 커뮤니티

한편, 송채환은 2살 연하의 영화감독 박진오와 결혼했는데요. 박진오는 송채환의 대학교 후배였으며 서로 선후배로 알고 지내다가 연인 관계로 발전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채환이 일에 지치고 힘들 때 의지가 되어준 박진오가 남자로 보이기 시작하면서 연애가 시작되었다고 하는데요.

출처 : KBS2 '여유만만'

그렇게 두 사람은 8년 연애 끝에 1998년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송채환은 과거 한 방송에서 "나는 결혼을 할 생각이 별로 없었다. 친정 부모님을 모시고 싶어서 독신으로 살려고 했었다. 그런데 남편을 만나고 나서 생각이 바뀌었다"고 밝혔습니다.


당시 톱배우의 자리에 있었던 송채환은 화려하거나 시끄러운 결혼식을 올리지 않고 조용하게 결혼해 화제가 되기도 했었는데요. 특히 그는 남편과 미국에서 결혼식을 올려 가족들도 없이 조촐하게 결혼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출처 : KBS2 '여유만만'

이 때문에 송채환의 부모님은 결혼 50주년을 맞아 금혼식을 진행하던 때 가족사진을 찍기 위해 웨딩드레스를 입은 송채환의 모습을 보고 감격했다고 하는데요. 이들은 "이렇게 직접 보는 것은 처음이다. 너무 예쁘다"며 눈물을 흘렸습니다.

출처 : KBS2 '여유만만'

한편, 송채환은 지난 3월 27일에 방영을 시작한 KBS1 '금이야 옥이야'에 출연하면서 9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했습니다. 그는 2014년 '유나의 거리'와 'KBS 드라마 스페셜 - 수상한 7병동'을 이후 활동을 중단한 바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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