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 뺀 아델의 비결…'서트푸드 다이어트'란?

스타일 지식인

서트푸드 다이어트, 일주일에 3㎏ 감량 도와…식단 보니

팝가수 아델/사진=Reuters, 아델 인스타그램

팝가수 아델이 45㎏를 감량한 모습을 공개해 모두를 놀라게 한 가운데, 그의 다이어트 비결이 '서트 푸드 다이어트'라는 사실이 알려져 이목이 쏠린다.

팝가수 아델/사진=아델 인스타그램

아델의 트레이너 피트 제라시모는 여러 외신을 통해 아델의 다이어트 비법을 공개했다.

그는 아델의 놀라운 감량 비결은 '서트푸드 다이어트'와 꾸준한 순환 운동, 유산소 운동, 필라테스라고 전했다.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서트푸드'(Sirtfood)를 섭취해 체중 감량 효과와 건강 개선 효과를 얻는 다이어트 방식이다.

서트푸드(Sirtfood)란 우리 몸 속의 단백질 성분이자 '다이어트 유전자'라 불리는 '서투인'(Sirtuin)을 활성화하는 폴리페놀이 풍부한 음식이다.

폴리페놀은 에너지 소비를 촉진하고 체내 지방 흡수를 억제하기 때문에 마치 운동을 한 것과 같은 효과를 내고, 체중 감량에 도움을 준다.

또한 폴리페놀이 활성화시키는 '시르투인'은 세포를 염증으로부터 보호하고 신진대사를 촉진하며 세포의 노화를 늦추는데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한다.

서트푸드 다이어트를 통해 다이어트 효과는 물론 건강까지 챙길 수 있는 셈이다.

대표적인 서트푸드로는 케일, 셀러리, 루꼴라, 적양파, 파슬리, 콩, 브로콜리, 콜리플라워, 강황 등 채소와 딸기, 블루베리, 레몬, 풋사과, 적포도, 오렌지, 석류 등의 과일이 있다.

이 외에도 레드 와인, 커피, 녹차, 홍차, 엑스트라 버진 올리브오일, 메밀, 호두, 다크 초콜릿 등도 포함된다.

영국의 영양학자 에이든 고긴스와 글렌매튼은 2017년 미국에서 출판한 책 '서트푸드 다이어트'에서 서트푸드를 소개하며, 이를 먹는 것만으로도 단식과 운동에 맞먹는 효과를 발휘한다고 설명했다.

책에서 이들은 서트푸드 식단을 따른 사람들은 대부분 일주일 평균 3㎏감량에 성공했다고 소개했다.

이들에 따르면 '서트푸드 다이어트'는 7일 간 진행되며 엄격한 식단과 열량 제한을 따라야 한다.

/일러스트=이미지투데이, 편집=이은 기자

첫 3일 동안 섭취할 수 있는 열량은 1000㎉로 제한된다. 서트푸드로 구성된 식사 한 끼와 케일 주스나 녹차 등의 음료를 3번을 섭취한다.

그 다음 4일은 2번의 서트푸드 식사와 2번의 음료를 마셔야 하며, 제한 열량은 1500㎉다.

이후엔 그 다음에도 서트푸드 다이어트를 진행하고 싶다면 꾸준히 하루 1번 음료와 3번의 서트푸드로 구성된 한 끼 식사를 하면 된다.

서트푸드 다이어트 역시 식단과 칼로리를 엄격히 제한하는 만큼 오래 지속할 수 있는 다이어트 방법은 아니다.

특히 첫 7일 간은 열량을 1000㎉로 제한하는 만큼 몸 상태를 면밀히 체크하는 것이 중요하다.

평소 건강에 이상이 있는 이들이라면 서트푸드 다이어트를 시작하기 전 의사나 영양사 등 전문가들과 상담하는 것을 권장한다.

건강한 이들이라도 서트푸드에만 의존하다보면 금세 살이 다시 찌는 '요요현상'에 시달릴 수 있으니 아델처럼 적당한 운동을 병행하는 것이 좋다.

또한 어느 정도 체중을 감량한 이후엔 건강하고 균형 잡힌 식단을 섭취하는 것이 요요현상을 방지하는 방법이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