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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록기, 2년째 임금체불했는데…아내는 '호화 골프·여행' 다녔다

머니투데이

= 방송인 홍록기. 2017.6.29/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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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컨설팅업체 나우홀을 운영하는 방송인 홍록기가 직원 20여명에게 2년째 임금을 체불한 가운데, 아내이자 모델 김아린한테도 화살이 쏟아졌다.


김아린이 최근까지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고가의 취미에 지출을 아끼지 않는 일상을 공유해와서다.


지난 10일 홍록기의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 등에 따르면 나우홀의 전·현직 직원 2명은 지난 8일 고용노동부에 임금 체불을 신고했다.


지난해 2월까지 나우홀에서 웨딩플래너로 근무한 A씨는 한 매체에 "2021년 3월부터 약 1년간 돈을 받지 못하고 일했다"며 "체불된 임금은 160만원 정도고, 다른 직원 20명여명도 각각 300만∼500만원 정도 임금이 체불된 것으로 안다"고 주장했다.


이에 홍록기 측은 "코로나19로 회사 사정이 안 좋아졌다. 경영난으로 법인 회생절차를 신청했고 지난해 1월 법원에서 개시 결정을 받았다"며 "어떻게든 책임지겠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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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아린 인스타그램

다만 홍록기 측 해명에도 논란은 사그라지지 않았다. 부부가 경영난에도 SNS로 필라테스, 헬스, 골프, 여행 등을 즐기는 일상을 과시해와서다.


김아린의 SNS 글을 종합하면 그는 지난달 강원 춘천시에 있는 더플레이어스골프클럽에서 라운딩을 즐겼다. 이곳은 주중 18홀 기준 그린피만 20만원이다. 카트료(10만원), 캐디피(14만원)는 별도다.


지난해 11월에는 한 프로골퍼와 함께 국내 최고 골프장으로 유명한 웰링턴cc를 찾았다. 회원제로 운영되는 이곳 회원권의 분양가는 20억원(2020년 마지막 분양 기준)이다.


김아린은 이 밖에도 쇼핑, 여행, 필라테스 등 호화스러운 생활을 즐겼다. 이에 네티즌들은 "직원들한테 줄 돈은 없고 골프 칠 돈은 있나", "골프 칠 돈 아껴 월급이나 주지" 등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전형주 기자 jhj@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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