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韓 축구 새 유니폼에 "위압감 있다" 호평…'삼태극' 의미 관심도

도깨비·호랑이·한류 의미 담은 새 축구 유니폼…황희찬 '만족'→축구 팬 '호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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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가 지난 19일 공개한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왼쪽은 홈 유니폼, 오른쪽은 원정 유니폼)/사진제공=나이키코리아

한국 축구 대표팀이 2022 카타르 월드컵에서 입고 뛸 새 유니폼에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나이키'는 새로운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을 지난 19일 공개했다.


나이키는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새 유니폼에 대해 "도깨비, 호랑이, 태극, 한류 등 한국 고유의 전통과 문화를 담은 디자인을 통해 대한민국의 저력과 에너지를 상징적으로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도깨비·호랑이 기개 표현한 홈 유니폼…원정 유니폼엔 '삼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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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나이키코리아

축구 국가대표팀의 홈 유니폼은 두려운 존재 없이 거침 없이 맞서는 도깨비에서 착안했으며, 어깨 부분에는 호랑이 줄무늬를 형상화한 물결무늬 패턴을 더해 선수들의 용맹스러운 힘과 기개를 담았다. 상·하의가 만나 완성되는 도깨비의 꼬리 그래픽은 열정과 끈질긴 투지를 표현한다.


원정 유니폼은 하늘, 땅, 사람의 조화를 상징하는 한국 전통 문양 삼태극을 재해석했다.


검정색 배경에 파랑, 빨강, 노랑 색상으로 그려진 전면 프린트 패턴을 더해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과 전세계로 퍼지고 있는 한류를 나타냈으며, 홈 유니폼과의 연계성을 보여주는 호랑이 무늬를 연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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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축구대표팀의 황희찬이 19일 오전 서울 강남구 써클81에서 열린 2022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유니폼 공개 행사에서 소감을 밝히고 있다./사진제공=나이키코리아

이날 축구 유니폼 공개 행사에 참석한 축구선수 황희찬(26·울버햄튼 원더러스)은 "어깨 부분에는 호랑이 무늬는 호랑이처럼 상대팀을 향해 조금 더 용맹하게 임할 수 있는 힘을 더해주는 것 같다"며 "옆라인의 도깨비 꼬리 모양도 한국 팀에서만 표현할 수 있는 요소라 독특하다"고 만족감을 드러냈다.


한국 누리꾼 역시 새 축구 유니폼에 대해 "레트로한 느낌도 있고 예쁘다", "강렬하다", "원정 유니폼 독특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위압감 있다" "매력적"…해외서도 호평 받은 韓 축구 유니폼

새롭게 공개된 한국 축구 유니폼은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관심을 모았다.


미국 매체 SB네이션은 "위압감이 있다"고 평가했고, 미국 방송국 NBC 시카고는 "기발하고 다양한 색상이 매력적이다. 경기장에서는 더욱 돋보일 것"이라는 분석을 내놨다.


축구용품 전문 매체 '풋티 헤드라인스'는 한국 축구대표팀의 새 유니폼에 대해 "대담하며 기발한 디자인"이라며 "활기찬 느낌을 준다"고 분석했다.


또한 풋티 헤드라인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해외 축구 팬들은 "환상적이다", "홈 유니폼의 밝고 분홍빛 도는 빨간색이 정말 예쁘다", "홈 유니폼도 멋져 보이지만 원정 유니폼이 더 나아보인다", "원정 유니폼이 정말 펑키하고 재밌다", "우리나라도 한국처럼 유니폼에 공들여 주면 좋겠다 "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국 원정 유니폼에 태극기에는 없는 노란색이 사용된 것을 의아해한 해외 팬도 있었다.


이 팬은 "원정 유니폼에 노란색이 사용된 이유는 뭐냐"며 '삼태극'의 노란색이 상징하는 의미를 궁금해했고, 한국인으로 보이는 다른 누리꾼이 나서 5500년 전 태극기 사진을 덧붙이며 "삼태극은 하늘, 땅, 사람들이 얽힌 완벽한 태극을 상징한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가대표팀 유니폼은 오는 21일부터 나이키닷컴과 주요 매장에서 판매된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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