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옥에 온 것 같은 하루"...아이유, 1년째 청각 이상 고백
가수 겸 배우 아이유. /사진=뉴스1 |
가수 겸 배우 아이유(본명 이지은)가 약 1년째 청각 문제를 겪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이유는 지난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2022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 공연에 나섰다.
이날 아이유는 본 공연을 마친 뒤 앙코르곡으로 'Love poem'을 노래했다. 이때 그는 "사실 오늘 공연이 조금 어려웠다"며 "보통은 첫 공연이 훨씬 어렵고 둘째 날은 편한 분위기에서 진행된다. 근데 제가 사실 귀에 약간 문제가 있어 조마조마한 마음으로 공연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심각한 건 아닌데 1년 전부터 귀를 조금 잘 컨트롤할 수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다"며 "이번 공연에서도 '당일날 내 귀만 멀쩡하면 된다'고 생각하며 준비했다. 목 상태는 너무 잘 따라줬는데 어제 공연 말미부터 귀가 조금 안 좋아졌다"고 털어놨다.
가수 아이유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
이어 그는 "오늘 리허설 때 약간 지옥에 온 것처럼 하루를 보냈던 것 같다"며 "첫 곡을 시작하며 '어떻게 될지 모르겠다'는 심정이었다. 오늘 공연은 정말 여러분이 다 해주신 것"이라고 팬들에게 감사를 전했다.
한편 아이유는 여성 가수로는 최초로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 입성해 공연을 펼쳤다. 아이유는 17~18일 공연을 통해 약 8만5000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1993년생인 아이유는 2008년 곡 '미아'로 데뷔한 후 '잔소리', '좋은 날', '너랑 나' 등을 발표하며 인기 가수로 떠올랐다. 가수뿐 아니라 연기자로서도 성공을 거두며 국내를 대표하는 만능 엔터테이너로 활약 중이다.
가수 아이유가 18일 서울 송파구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열린 '2022 아이유 콘서트 더 골든 아워 : 오렌지 태양 아래' 공연에서 무대를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EDAM엔터테인먼트 |
채태병 기자 ctb@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