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우·송가인·오상진, 故송해 추모 "진정한 큰별"→"영면하시길"
방송인 송해의 2020년 당시 모습 / 사진=머니투데이 |
현역 최고령 MC 송해가 8일 별세했다. 갑작스러운 비보에 방송계 후배들은 애도의 뜻을 전했다.
이날 가수 이현우는 KBS 쿨FM '이현우의 음악앨범'에서 "조금 전 송해 선생님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고 전했다.
이현우는 "송해 선생님은 전국민 곁에서 68년을 함께 해주셨다"며 "이제 좋은 곳에서 편히 쉬시길 기원하겠다. 진정한 큰별이었고 스승이었던 송해 선생님을 많이 그리워할 것 같다"고 추모했다.
/사진=송가인 인스타그램 캡처 |
가수 송가인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국노래자랑 출연 사진과 함께 별세 소식이 담긴 기사를 캡처한 후 "제일 먼저 재능을 알아봐주시고 이끌어주신 선생님"이라고 썼다.
이어 "잘되고 나서도 진심으로 축하해주시던 감사한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은 곳에 가셔서 편히 쉬세요 "라고 애도의 뜻을 전했다.
/사진=오상진 인스타그램 캡처 |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오상진도 "존경하는 송해 선생님. 좋은 곳에서 영면하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라는 글과 함께 고인의 사진을 올렸다.
한편, 송해는 이날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송해는 최근 잦은 건강 문제로 대중들의 걱정을 산 바 있다. 그는 지난 1월과 5월, 건강 이상으로 병원에 입원했으며 3월에는 코로나19에 확진돼 휴식기를 가졌다.
이 과정에서 송해는 건강 이상으로 '전국노래자랑' 하차 의사를 밝히기도 했다. 그는 1988년부터 34년간 '전국노래자랑' MC를 맡아 방송을 진행해왔다. 이에 최근에는 기네스에서 '최고령 TV 음악 경연 프로그램 진행자'(Oldest TV music talent show host) 부문에 올랐다.
차유채 기자 jejuflower@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