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우, 데뷔 미뤄진 이유?…"불성실한 태도로 쫓겨나"
[벨기에 매체 '보에트발벨기에' 20일(한국시각) 보도 ]
벨기에 퍼스트 디비전 A의 신트트라위던에서 뛰고 있는 이승우 / 사진=상트페테르부르크(러시아)=이기범 기자 leekb@ |
이승우(21·신트 트라위던)의 벨기에 데뷔전이 연기된 가운데 현지 매체가 이승우의 불성실한 태도를 지적했다.
벨기에 일간지 '보에트발벨기에'는 지난 20일(한국시각) "이승우가 불성실한 태도로 훈련 도중 라커룸으로 쫓겨났다"고 밝히며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를 위해 120만 유로(약 15억원)를 투자했지만 그는 한 차례도 뛰지 못했다"고 보도했다.
이승우는 지난 8월 말 이탈리아 엘라스 베로나를 떠나 벨기에 신트 트라위던으로 이적했지만, 벨기에 리그 11라운드에 접어들 때까지 이승우의 출전 소식이 전해지지 않았다.
보에트발벨기에는 이승우가 벨기에로 온 뒤 출전한적이 없다고 꼬집었다. 보에트발은 "10대에 FC바르셀로나에서 뛰었다고 성공을 보장할 수 없다"며 "이승우는 아직 과거에 머물러있는 것 같다. 이제 11라운드가 지났지만 이승우는 1분도 뛰지 못했다"고 말했다.
보에트발벨기에는 "신트 트라위던은 이승우가 다른 자세를 취할 것을 바랄 것"이라며 "그렇지 않으면 트라이던은 큰 재정적 손실을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승우는 21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안더레흐트전 소집명단에서 제외돼 출전이 불발됐다. 오는 28일 헨트와 12라운드 홈경기에서 다시 첫 출전을 노리고 있다. 이승우는 최근 SNS활동을 자제하며 축구에만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단비 인턴 beforesunris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