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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젤리나 졸리 아들, 전기자전거 사고로 중환자실…"헬멧 미착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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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젤리나 졸리와 그의 둘째 아들 팍스가 2021년 11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톨러런스 박물관에서 열린 MSNBC 필름의 'Paper & Glue: A JR Project' 시사회에 참석했다./로이터=뉴스1

배우 안젤리나 졸리의 둘째 아들 팍스(21)가 자전거 사고로 머리를 다쳐 중환자실에 입원했다가 퇴원했다.


5일(현지 시각) 미국 연예매체 '피플'은 "안젤리나 졸리의 둘째 아들이 팍스가 중환자실에서 퇴원했다"며 "그는 복합적인 외상을 입었고, 이제 회복과 물리치료의 긴 여정을 시작한다"고 소식통의 말을 빌려 보도했다.


이 소식통은 "팍스와 졸리는 신속하게 생명을 구해준 응급구조대원과 뛰어난 의료 서비스에 깊이 감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졸리는 팍스가 병원에서 회복하는 동안 아들의 곁을 지키며 간호를 도맡았으며, 그의 형제자매들도 병문안을 온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국 연예매체 'TMZ'는 팍스가 지난달 29일 오후 5시쯤 미국 로스앤젤레스(LA) 로스 펠리스 대로에서 전기 자전거를 타다 사고를 당했다고 보도한 바 있다. 교통 체증이 심한 퇴근 시간, 신호등에 다다르면서 교차로에 멈춰 선 차량 뒷부분을 들이받았다.


당시 헬멧을 쓰지 않은 상태였던 팍스는 현장에서 엉덩이 통증을 호소했고 머리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급히 이송됐다. 당시 의료진은 경미한 뇌출혈을 의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팍스는 경주나 묘기, 스턴트 라이딩 등에 사용되는 'BMX' 스타일의 전기 자전거를 헬멧 없이 타고 다니는 모습이 포착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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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안젤리나 졸리(가운데)와 그의 아들 팍스(왼쪽부터 순서대로), 딸 샤일로, 비비안, 자하라, 녹스가 2019년 9월 30일 미국 할리우드 엘 캐피탄 극장엣어 열린 디즈니 영화 '말레피센트2' 시사회에 참석했다./AFPBBNews=뉴스1

안젤리나 졸리는 2005년 영화 '미스터 미세스 스미스'를 촬영하다 만난 브래드 피트와 2014년 결혼했으나 2016년 파경을 맞았다. 이혼 소송 3년 만인 2019년 완전히 갈라선 후로도 재산 분할과 자녀들의 공동 양육권을 놓고 진흙탕 싸움을 벌여왔다.


안젤리나 졸리는 총 6명의 자녀를 뒀다. 브래드 피트와 결혼 전 매덕스(23), 자하라(19), 팍스(21)를 입양했으며, 브래드 피트와의 사이에 샤일로(18)와 쌍둥이 남매 녹스·비비안(16)을 두고 있다.


최근 딸 샤일로, 자하라, 비비안은 이름에서 아버지 브래드 피트의 성인 '피트'를 제외해 화제를 모았다. 샤일로는 지난 6월 만 18세가 되자마자 이름에서 아버지의 성을 빼기 위해 법원에 개명 신청 서류를 제출해 화제가 됐다. 앞서 비비안은 자신이 참여한 브로드웨이 뮤지컬 '아웃사이더'의 극본에 '비비안 졸리 피트'가 아닌 '비비안 졸리'로 적었으며, 지난해 11월 자하라는 스펠만 대학에 입학하며 자신을 '자하라 말리 졸리'라고 소개했다.


이은 기자 iameun@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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