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가고 싶냐"…방민아, 도 넘은 악플에 분노
방민아 "이걸 어떻게 이해해야 하냐, 신고하겠다" 밝혀
걸스데이 방민아가 도 넘은 악플을 캡처해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게재했다./사진=방민아 인스타그램 |
그룹 걸스데이 방민아가 수위 높은 악성 댓글에 법적대응을 예고했다.
방민아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한 누리꾼의 악성 댓글을 캡처해 올렸다. 이 누리꾼은 방민아의 게시글에 "왜 니도 가고 싶냐 XXX아"라고 욕설 섞인 비방 글을 남겼다.
이 악성 댓글은 설리의 사망과 관련된 내용인 것으로 보인다. 방민아는 지난 14일 늦은 밤, 흑백의 갈매기 사진을 올리며 설리를 향한 추모의 뜻을 내비쳤다.
악성 댓글에 대해 방민아는 "이걸 어떻게 이해를 해봐야 할까요"라며 "신고하겠습니다"라고 분노를 표했다.
한편 설리는 지난 14일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그는 생전 극심한 악성 댓글에 시달려 왔으며, 2014년엔 지속적인 악성 댓글과 각종 루머로 인한 고통을 호소하며 활동을 잠정중단했다. 설리는 MC로 출연했던 JTBC2 '악플의 밤'에서 "내 생활은 구렁텅이인데 바깥에서는 밝은 척한다. 사람들에게 거짓말을 하는 기분이다"라며 남모를 속내를 고백하기도 했다.
설리의 장례는 유가족 뜻에 따라 비공개로 치러질 예정이다.
박가영 기자 park08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