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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낸시랭, 왕진진 동영상 협박 힘들어해…협박편지 100통 받았다"

머니투데이

팝 아티스트 낸시랭./사진=머니투데이DB

팝 아티스트 낸시랭의 이혼 심경이 전해졌다.


지난 21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낸시랭 왕진진의 이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앞서 낸시랭은 남편 왕진진과 결혼 2년 9개월 만에 이혼 판결을 받았다. 10일 서울가정법원 가사6단독 강하영 판사는 낸시랭이 왕진진을 상대로 낸 이혼 소송에서 "두 사람은 이혼하라"고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


낸시랭은 2017년 12월 왕진진과 혼인신고를 했지만, 2018년 10월 왕진진에게 폭행과 감금을 당했다고 주장하며 이혼 소송을 제기했다.


당시 낸시랭은 왕진진으로부터 성관계 동영상을 유포하겠다는 이른바 '리벤지 포르노' 협박을 받았고, 지속적인 감금과 폭행으로 온몸이 시커멓게 뒤덮일 정도라고 주장했다.


홍석천은 "낸시랭과 이야기를 나눴는데 자신을 걱정해준 지인들에게 뒤늦게나마 감사를 표했다"면서 "다소 성급하게 결혼을 결정한 것에 대해 아쉬움이 있었더라. 주변 지인들의 걱정, 충고를 듣지 않았던 것에 미안함을 전했다"고 낸시랭의 심경을 대신 전했다.


한 기자는 "낸시랭이 왕진진한테 성관계 동영상 협박을 받고 참담한 심정을 밝혔다"며 "100통 이상의 협박편지를 받았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한편 왕진진은 낸시랭과 결혼 당시 언론을 통해 자신을 위한 컬렉션 회장이라고 소개했다.


이후 왕진진은 1999년 강도와 상해, 성폭행을 동시에 저질러 특수강도강간죄로 4년을 교도소에서 복역했고, 출소한 2003년 다시 특수강도 강간 혐의로 징역 8년을 선고받은 전과자라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김자아 기자 kimself@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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