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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인데 집에 곰팡이가… 샤워 후엔 꼭 '이것'부터

[편집자주] 김대리가 생활 속 꿀팁을 전합니다. 엄마, 아빠, 싱글족, 직장인 등 다양한 모습의 김대리가 좌충우돌 일상 속에서 알아두면 유용한 생활정보를 소개합니다. 의식주, 육아, 여행, 문화 등 생활 곳곳에서 만나는 깨알정보에서부터 "나만 몰랐네" 싶은 알짜정보까지 매주 이곳에서 꿀 한 스푼 담아가세요.

[꿀팁백서] 겨울철 실내외 온도차로 쉽게 생기는 곰팡이 예방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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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로현상 /

#자취를 시작한 지 얼마 되지 않은 김 대리는 최근 추워진 날씨에 창문을 꼭 닫고 난방을 높인 채 생활했다. 그러던 어느 날 청소를 하던 김 대리는 방 구석구석에 핀 곰팡이를 보고 놀랐다. '아니 겨울에도 곰팡이가 생기나?'

겨울철에도 발생하는 곰팡이

'곰팡이'하면 습한 여름을 먼저 떠올린다. 하지만 겨울도 여름 못지않게 곰팡이가 자주 생기는 계절이다. 추운 날씨와 실내외 온도차에 의한 결로나 통풍이 부족한 실내환경 때문이다.


결로현상은 바깥 온도와 실내 온도가 15℃ 이상 차이 나면 외부와 맞닿은 벽에 이슬이 맺히는 것을 말한다. 특히 겨울철 실내 난방과 환기 부족으로 인해 자주 나타난다. 이같은 결로현상을 방치할 경우 베란다 벽면이나 실내 벽지로 흐르면서 곰팡이가 생기게 된다.


곰팡이는 곰팡이의 포자가 코나 기관지로 날아들어서 비염이나 천식 같은 호흡기 질환을 유발하고, 두드러기 같은 알레르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도 있다. 특히 어린이나 노약자처럼 면역력이 떨어지는 사람에겐 기관지염이나 폐렴 등 만성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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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겨울철 곰팡이, 예방방법은?

곰팡이는 20~30℃의 온도와 60~80% 습도에서 활발히 서식한다. 곰팡이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습기부터 관리해야 한다. 가장 중요한 것은 환기다. 환기는 결로 현상이 생기는 것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단열 때문에 실내 환기를 하지 않으면 습기가 배출되지 않기 때문에 추운 날씨라도 하루 최소 2번 30분씩 환기를 시키는 것이 좋다.


특히 베란다, 벽과 커튼 사이, 가구 사이 공간에 통풍을 시켜줘야 곰팡이가 발생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겨울철 외부 공기는 습도 20~35%로 건조하기 때문에 짧은 시간 환기로도 충분히 실내 습도를 조절할 수 있다.


또한 습한 화장실 관리에 신경써야 한다. 목욕이나 샤워 후에는 화장실 창문을 열어 환기를 시키고 물기를 닦아내야 한다. 또 습기가 찬 화장실 문을 계속 열어두면 습한 공기가 실내로 퍼지면서 곰팡이가 생기기 쉬운 환경을 만들 수 있으니 주의하는 것이 좋다.


습기가 지속되는 화장실은 곰팡이가 쉽게 발생하기 쉬워 각별히 관리를 해줘야 한다. 물기 관리를 해주고 물때도 꾸준히 닦아서 곰팡이를 예방하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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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이미지투데이

이미 생긴 곰팡이는 어떻게?

곰팡이가 발생하면 최대한 빨리 제거해줘야 한다. 벽지에 곰팡이가 피면 보이지 않는 벽지 내부에 곰팡이 균사체들이 퍼져 언제든 번식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벽지에 곰팡이가 발생할 경우 가장 근본적인 해결책은 벽지를 뜯어내고 단열 공사를 하거나 곰팡이 제거작업을 한 후에 벽을 새로 도배하는 것이지만 아무래도 이 방법은 쉽지가 않다.


차선으론 곰팡이가 발생하는 즉시 해당 부분에 곰팡이 제거제를 사용해서 곰팡이를 제거한 후 곰팡이 방지제로 벽면을 정리하는 것이다. 벽지가 아닌, 실리콘, 플라스틱 등에 곰팡이는 전용 세정제로 그때그때 닦아주면 된다.


김도엽 인턴기자 dykfactionis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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