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내서 쉽게 하는 무릎관절 강화법 5
[운동] 퇴행성관절염을 운동으로 치유?
코로나 장기화에 따라 집에만 머무는 이른바 ‘집콕’ 시대가 도래하면서, 관절 통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 실내에서만 시간을 보내며, 몸을 움직이지 않거나 오히려 잘못된 자세로 근육과 뼈를 혹사시키는 것이 그 원인이다. 이를 방치한다면, 무릎 연골이 닳아 생기는 퇴행성 관절염으로 이어지기 쉽다.
퇴행성 관절염을 예방하고 완화하기 위해서는 관절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오해하는 사람들이 많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생활습관 개선과 꾸준한 운동으로 관절 건강을 지켜낼 수 있다고 조언한다. 강북연세병원 박영식 원장은, “코로나 이후 증상이 심해져 병원을 찾는 퇴행성 관절염 환자가 확실히 많아졌다"며 “운동량이 줄면 근력이 줄어들 뿐 아니라, 관절의 유연성이 떨어져 뻣뻣해지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남녀노소 누구나 실내에서도 간단히 해볼 수 있는 ‘무릎 관절’ 강화 운동법을 소개한다.
◇ 누워 다리 들기
누워 있는 상태로도 쉽게 시도해볼 수 있는 무릎 통증 운동법으로, 대퇴사두근(허벅지 앞 쪽 근육)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느끼는 게 중요한 동작이다.
(사진/유튜브 'SNUH 서울대학교병원' 캡처) |
① 누운 자세 또는 앉은 자세에서 무릎을 쭉 뻗어준다.
② 한 다리를 바닥으로부터 40cm 정도 들어준다.
③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고 내려놓는다.
④ 반대쪽 다리도 반복해준다.
◇ 햄스트링 근육 스트레칭
준비물은 단 하나, 바로 수건이다. 이 역시 누워서 간단히 진행해볼 수 있는 동작이다. 경직된 다리 근육을 풀어 무릎 통증 완화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사진/ 유튜브 '어울림병원' 캡처) |
① 누운 자세에서 한 다리를 바닥과 직각이 되도록 쭉 뻗는다.
② 발끝에 수건을 감아서 당겨준다.
③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고 내려놓는다.
④ 반대쪽 다리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 스쿼트
스쿼트 운동은 대퇴사두근을 강화해 무릎에 가해지는 압박을 줄여줄 수 있다. 단, 이미 무릎 관절염이 심한 정도에 이른 사람들은 오히려 무릎 통증을 가중시킬 수 있으므로 이 동작은 제외하는 것이 좋다.
(사진/ 유튜브 채널 '힙으뜸' 캡처) |
① 양 발은 어깨 정도 너비로 벌려준다.
② 허리를 꼿꼿이 편 상태에서 내려간다.
③ 내려갈 때 무릎에 하중이 많이 가지 않게 한다.
④ 대퇴사두근에 하중이 가해질 정도로 무릎을 굽혀준다.
⑤ 10초 정도 자세를 유지하고 올라온다.
⑥ 7번씩 4세트 반복해준다.
◇ 비복근 스트레칭
비복근은 종아리 뒤편 무릎에서 시작해 발목까지 이어지는 근육으로, 한쪽 무릎을 굽혀서 진행하는 스트레칭 동작이다. 무릎을 굽힐 때 균형 잡기가 어렵다면, 벽에 손을 대고 동작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다. 이것 역시 무릎 관절이 매우 약한 경우 제외하는 것이 좋다.
(사진/ 유튜브 '소미핏 SomiFit' 캡처) |
① 양 발을 어깨 정도 너비로 벌려준다.
② 한 발을 앞쪽으로 내밀며 무릎을 90도 정도로 구부리되, 처음부터 무리해서 굽히지는 않는다.
③ 뒤쪽 다리 발뒤꿈치가 바닥에서 떨어지지 않도록 펴준다.
④ 반대쪽 다리도 동일하게 반복한다.
◇ 고관절 단련 운동
고관절 내전근을 단련해 고관절에 안정성을 줄 수 있는 동작이다. 이는 허벅지 안쪽 근육을 강화시키는 데에도 도움이 된다.
(사진/ 유튜브 '위드 필라테스 with Pilates' 캡처) |
① 편안하게 허리를 펴고 의자에 앉는다.
② 허벅지 사이에 쿠션, 책 등을 끼운다.
③ 발 뒤꿈치를 들어준다.
④ 그대로 버티며, 6초씩 10회 정도 반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