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박껍질 버리지마세요…100배 활용법
[생활 소확행] 밑반찬·피부팩·냄새제거까지!
여름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제철 과일인 수박. 입맛을 돋워주고, 더위에 지친 몸에 수분 보충을 해주기 때문에 매우 인기가 많다.
하지만 수박을 먹고 처리하는 일은 그 크기만큼이나 보통 일이 아니다. 수박 껍질이 단단하고 크기 때문에 쓰레기 처리가 어렵기 때문이다.
수박 한 통을 다 잘라놓고 나면, 음식물 쓰레기통이 가득 차고 넘치는 문제점을 아주 효율적으로 해결해줄 방법이 있다. 수박 껍질은 단순한 음식물 쓰레기로만 취급할 것이 아니라 이모저모 쓸모가 아주 많다.
◆입 냄새 제거제
마스크가 필수인 요즘, 자신의 입 냄새를 더욱더 크게 실감하게 만든다. 그럴수록 입 냄새 제거제의 필요성이 커지지만, 입안에 뿌리는 것인 만큼 그 성분에 대해서 걱정을 안 할 수가 없다. 수박 껍질을 이용하면 이 고민을 없앨 수 있다.
수박 껍질에 있는 시트룰린 성분이 입안 염증 치유와 입 냄새 제거 효과를 가지고, 베타카로틴 성분도 입속 세균 생성을 막아주기 때문에 입 냄새 제거에 효과적이다.
건강 가전 판매로 유명한 기업인 휴롬이 만드는 방법을 다음과 같이 간단하게 소개했다.
1. 수박을 자르기 전에 수박 껍질의 겉면을 베이킹소다로 꼼꼼히 닦는다.
2. 흰 부분까지 다 잘라 수박 겉껍질만 남도록 만든다.
3. 수박 껍질 조각을 티 망에 넣고 30분간 물과 함께 끓여 우려준다.
4. 우린 물을 식혀 휴대 가능한 스프레이 용기에 담아 사용한다.
◆입맛 돋우는 밑반찬
따라 해보기 쉬운 레시피들을 소개하며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백종원은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인 tvN <집밥 백선생 3>에서 수박껍질 무침을 만드는 법을 소개했다.
수박 껍질은 이뇨작용을 돕기 때문에 고혈압과 신장병, 부종 예방에 매우 효과적이다. 그냥 버리기엔 영양가 좋은 음식 재료라는 뜻이다.
tvN '집밥 백선생 3' 방송 캡처 |
1. 겉껍질을 벗겨 흰색 부분만 남겨 얇게 채 썰어준다.
2. 수박 껍질 채 썬 것에 소금을 조금 넣어 잘 주물러주고, 소금에 15분 동안 절인다.
3. 절인 수박껍질을 헹구고 물기를 꼭 짠다.
4. 마늘 1.5숟갈, 설탕 2숟갈, 고추장 2숟갈, 고춧가루 1숟갈, 액젓 1숟갈, 쪽파, 깨소금, 참기름 조금을 넣고 잘 버무려 준다.
◆열 받은 피부에 양보하세요
폭염에 피부도 함께 지치기에 십상인데, 이때 수박껍질을 이용하여 천연 팩을 만들면 피부의 열을 떨어트리는 쿨링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에 출연한 유현주 뷰티 디렉터가 집에서도 간단하게 수박껍질 팩을 만드는 법을 공개했다.
채널A '김현욱의 굿모닝' 방송 캡처 |
1. 수박껍질의 흰 부분을 감자채칼로 얇게 썰어준다.
2. 벗겨낸 껍질들에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린을 1큰술씩 넣는다.
3. 얼굴뿐만 아니라 열감이 느껴지는 피부 어디에든 팩처럼 붙여 10~15분씩 사용한다.
히알루론산과 글리세린은 인터넷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지만, 없으면 안 넣어도 된다. 또한 수박껍질 팩은 만들어놓고 1주일 정도 보관하면서 필요할 때마다 사용할 수 있다.
◆전자레인지 청소에도 제격!
수박껍질을 담은 접시를 5분 동안 전자레인지에 돌리면 내부에 수증기가 가득해진다. 이때 수박껍질 흰 부분으로 닦아주면 찌든 때를 깔끔하게 없앨 수 있다고 MBN <생생 정보마당>에서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