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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끼리 피해야 할 ‘가식적’ 행동 2가지

가수 유희열의 결혼을 통해서 본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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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희열 (Youtube 'JTBC Entertainment' 캡쳐))

지난 2017년 뮤지션 유희열이 한 방송에 출연해 아내와 결혼을 결심하게 된 계기를 밝혀 화제가 됐다.

“제가 콤플렉스가 뭐냐면 부모님이 이혼하셨어요. 그런데 10년 만에 아버지를 뵙고 아내에게 인사를 시킨 거죠. 근데 분위기가 너무 안 좋아서 견디기 쉽지 않더라고요. 아내 앞에서 자존심도 상하고 치부를 들켰다는 생각마저 들었어요. 민망하게도 살짝 눈물이 났어요. 근데 아내가 저를 다독여주면서 한마디 하더라고요.


‘행복해지려고 오빠를 만나는 게 아니야. 나는 불행해도 오빠와 함께라면 괜찮을 것 같아.’

그 말을 듣고 ‘이 사람이라면 내 일을 같이 걸을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왜냐면 결혼 생활이라는 게 행복할 수만은 없잖아요. 상대방과 같이 있을 때 가장 나다워지는 사람과 결혼하세요. 괜히 꾸미거나 가식적이지 않은 그냥 편안한 그대로의 내 모습을 그대로 보여줄 수 있는 상대를 만나야 해요."

스피치·커뮤니케이션 강사로 활동하는 박혜은 굿 커뮤니케이션 대표는 유 씨의 고백속에 행복한 부부관계를 위한 힌트가 들어있다고 말한다.


“부부 사이엔 서로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된 태도를 보여서는 안됩니다. 진실은 아닌데 그런 척 스스로 떠들어 대는 사람은 상대방을 거북하게 만들고 결국 관계를 멀어지게 만듭니다."


있는 척·배운 척 등 여러 ‘척’ 중에서도 박 대표는 부부사이에 특히 두 가지를 하지 말라고 당부한다. 그가 말하는 ‘부부사이에 하지 말아야 할 두 가지 척’은 다음과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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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괜찮은 척


“슬프거나 괴로운 일이 생겨도 아내나 남편에게 털어놓지 않고 꾹 참는 분들이 있습니다. 이처럼 배우자에게 괜찮은 척하는 이유에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상대에게 부정적 감정을 옮기고 싶지 않은 배려심이나 '뭐 굳이 이런 것까지 드러낼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 때문일 수도 있고, 표현해 봐야 달라질 것이 없다고 느껴서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겉으로 괜찮은 척 하다보면 결국 내 마음의 병이 쌓이게 되고, 그 병은 부부 사이를 더 멀어지게 합니다."


2. 다 아는 척


“괜찮은 척과 더불어 주의해야 할 것은 다 아는 척입니다. 다 아는 척은 상대방과의 대화 기회 자체를 차단해버리죠. 건강한 부부관계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상대를 다 안다는 마음을 버리고 배우자의 감정과 생각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밥 먹자’‘불 끄자’ 등의 상투적인 대화 말고 배우자를 알아가는 '진짜 대화'를 시도해보세요. 배우자가 오늘 일터에서 무슨 일을 겪었는지, 그로 인해 어떤 감정들을 느꼈는지 물어봐 주는 겁니다. 이처럼 건강하게 목소리를 내는 것은 부부사이에 있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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