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윤가이의 ‘하루 만원’ 자취생활

SNL서 인기…“아침은 4천원 비빔밥"

SNL서 인기…“아침은 4천원 비빔밥"

'라이징 MZ스타' 배우 윤가이가 자취 4년 차 일상을 공개했다.

윤가이는 'SNL 코리아 시즌4'에서 강력한 MZ력을 가진 십입사원부터 맛깔스러운 서울 사투리 연기 등으로 강렬한 캐릭터를 뽐낸 배우다.

3회 청룡시리즈어워즈에서 신인여자예능상을 수상한 윤가이는 예능은 물론 영화, 드라마, 광고계에서도 활약하며 '장르 불문 라이징 MZ스타'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윤가이가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하여 자취 4년차의 1인 가구 라이프를 보여주었다.

1년째 살고 있다는 망원동 '가이 하우스'는 윤가이가 직접 발품을 팔고 산 중고 가구와 '빈티지 미드센추리' (Vintage Mid-Century) 콘셉트의 셀프 인테리어로 그의 취향과 빈티지 감성을 녹여내 눈길을 끌었다.

예능 속 윤가이는 하루 동안 1만 원으로 행복하게 보내겠다는 목표의 '만 원의 행복 챌린지'를 도전했다. 과거에 아르바이트했을 당시 1만 원으로 하루 버티기를 했다는 그는 '쉬는 날에 최대한 아껴 쓰자'라는 마음으로 종종 '만 원의 행복 챌린지'를 하고 있다.

드라마 '닥터 차정숙' '마당이 있는 집', '악귀', 영화 '다음 소희', '말이야 바른 말이지', 예능 'SNL 코리아 시즌 4'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렸는데도 알뜰한 자취생의 면모를 보인다.

만 원으로 진짜 행복을 찾아나서는 자취 4년차 윤가이의 일상을 살펴보자.

첫 끼로 망원 시장의 단골 식당에서 4000원짜리 콩나물비빔밥으로 배를 든든히 채웠다. 식사와 함께 나온 국에 죽염을 넣어 건강까지 챙기는 윤가이의 모습이 눈길을 끌었다.

식사 후 윤가이는 6000원을 들고 빈티지 옷 가게에서 아이쇼핑을 즐기려 했지만, 그의 취향에 딱 맞는 원피스를 발견했다.

‘만 원의 행복 챌린지’ 중이었던 그는 신중하게 가격표를 확인하고 고민에 빠졌다. 마음에 드는 옷을 입어보기 위해 탈의실로 향하는 그의 모습에서 작은 고민이 느껴졌다.

예능 '나 혼자 산다' 속 윤가이 /유튜브 '엠뚜루마뚜루'

“입어만 보는 거니까”라는 말로 자신을 다독이면서 사고싶은 유혹을 이겨내려는 그의 노력은 시청자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끝내 윤가이는 입어본 옷을 현금이 아닌 계좌이체로 구입했다. 비록 타협했지만, 마음에 드는 옷을 사고 행복해하는 윤가이의 모습은 보는 이들의 미소를 유발했다.

강원도 화천에 거주하는 남동생이 서울에 올 일이 생기면 망원 한강공원에서 자주 만난다는 그는 남동생이 오자 활짝 웃으며 반긴다. 그들은 서로의 고민과 이야기를 나누는 따뜻하고 정겨운 남매의 모습을 보였다.

동생이 전해 준 엄마표 반찬과 편지에 감동해 눈물을 흘리는 윤가이의 모습은 타지 생활을 하는 사회초년생들의 공감을 자아냈다.

그는 하루에 만원만 쓰자는 계획을 지키고자 동생에게 라면을 사줬다. 남동생과 함께 편의점으로 향한 윤가이는 생각보다 비싼 한강 라면 가격에 잠시 망연자실하기도 했다.

윤가이는 그런 작은 난관들 속에서도 기지를 발휘해 ‘만 원의 행복 챌린지’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그는 소소한 일상 속에서도 자신의 가치를 발견하고, 그 안에서 작은 행복을 찾는 법을 알고 있었다.

끝으로 윤가이는 나 혼자 사는 삶에 대해 "타협이다!"라며 "잘하고 있다고 늘 생각하고, 부족한 점도 완벽하다고 생각하고, 뭐든지 할 수 있다고 믿고, 그렇게 사는 게 저의 자취 생활인 것 같다"라며 ‘초긍정’ 망원동 라이프에 만족감을 보였다.

윤가이는 시청자들에게 일상 속에서 행복을 찾는 방법을 보여주었다. 그의 하루는 작은 것들이 모여 만들어진 특별한 시간이었고, 그 속에서 발견한 소소한 기쁨들은 시청자들에게도 큰 울림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