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일푼으로 시작해 96억 전액 현금으로 건물 산 30대 여성, 지금은?
스타일난다 창업자 김소희 전업 주부 삶 살아
몇 백억에 육박하는 건물을 현금 매입해
출처: instagram@so_______ee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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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대문에서 시작해 연 매출 2000억 원대 회사가 된 스타일난다의 창업자 김소희 전 대표가 개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근황을 알렸다.
완전히 회사를 퇴사한 이후 전업 주부의 삶을 살겠다고 선언한 김소희는 연년생인 아들,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는 모습을 공개하고 있다.
가족과 함께 서울에 있는 관광 명소들을 돌아다니며 행복한 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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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년 6월 18일 김소희는 인스타그램에 “17년이란 시간을 부족한 사장과 함께 해준 친구들과 손님들, 우리의 젊은 날이 모두 함께 만든 스타일난다의 추억을 가슴에 안고 오늘부로 떠난다”, “먼 훗날 제 손자와 이거 할머니가 만든 브랜드다! 라고 말할 수 있는 날이 올 수 있도록”이라며 회사에서 완전히 손을 뗐음을 밝혔다.
이어 “3CE를 글로벌하게 경영해줄 로레알을 만나 언제나 응원하고 난다를 예뻐해주셔서 감사하다”라며 주부로써 제2의 인생을 시작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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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년 여성 온라인 쇼핑몰 스타일난다를 창업한 김소희는 화장품 사업에도 뛰어들며 회사를 확장해 나갔다. 연 매출 2000억을 달성하기도 했으며, 2018년에는 회사 지분 100%를 로레알에 6000억 원에 매각하기도 했다.
‘동대문 패션창업 성공 신화’로 불리는 김소희는 회사 매각 후 최소 5년 간은 회사에 있어 달라는 로레알의 요구로 인해 최근까지 크리에이티브 디렉터로 상품 기획 쪽을 총괄했다.
그러나 최근 코로나로 인해 패션, 뷰티 분야의 수요가 줄어들면서 큰 타격을 입었다. 이에 로레알은 유상감자를 통해 1326억 원을 회수하기도 했다. 정확한 이유는 밝혀지지 않았으나 기업가치가 떨어졌다고 판단한 로레알이 투자금을 회수하기 위함이라는 의견이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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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에 성공한 김소희는 서울 성북구 한옥 고택을 대출을 끼지 않은 채 96억 6800만원 전액 현찰을 주고 구입했다. 김소희는 서울 소재의 건물과 단독주택을 연달아 매입하며 부동산 업계의 큰 손으로 떠올랐다.
이어 충무로 1가에 있는 지상 3층짜리 건물을 245억원에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평당 10억원에 육박하는 초고가 건물이지만 이번에도 금융기관의 대출을 활용하지 않고 전액 현금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학로에 있는 지하 2층부터 지상 5층짜리 규모의 건물도 165억원에 매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