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 70분만! 벤츠 G바겐 G580 전기차 출시 2억 3900만원
벤츠, 신형 전기 G바겐 G580 EQ 출시로 고가 마케팅 강화
국내 수입 완성차 메이커 중 가장 바쁜 행보로 정신이 없을 브랜드가 하나 있다. 주인공은 메르세데스-벤츠로 신차 출시, 재고 물량 해소, 전기차 케즘 돌파 등등으로 말이다.
청라 전기차 화재로 불거진 벤츠의 전동화 라인업 EQ 시리즈의 판매량 급감에서 시작되어, 국내에 적체되어 있는 EQ 시리즈의 파격적인 임직원 최대 45% 할인으로 소비자의 뭇매를 맞고 있는 가운데 고가의 신차들을 시장에 선보이며 복잡한 상황을 타게 하려는 노력으로 바쁜 행보를 보이고 있다.
파는 사람 마음
여기에 중국 자본의 영향으로 브랜드 네임밸류에 적지 않은 타격을 입고 있는 상황에서 고가의 신차 출시를 통해서 극복하려는 노력은 오히려 반감을 사기도 하는 가운데, 오랜 시간 글로벌 럭셔리 프리미엄 오프로더 시장에서 히스토리를 써 내려가고 있는 신형 G바겐의 전동화 모델 G580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을 국내에 출시했다.
신형 G바겐은 고성능 모델인 G63 amg를 중심으로 합리적인 트림이라고 할 수 있는 G400d 디젤 파워트레인을 국내에 잠시 선보이기도 했지만, 이내 더 이상의 물량을 국내에 들여오지 않으며 신형 G63 amg를 선택할 수밖에 없는 제한된 시장을 유지하며 핀잔을 듣기도 했다.
청라 화재 이후 메르세데스-벤츠는 국내에 판매하지 않았던 신형 G바겐 디젤 G450d을 급작스레 출시하며 발 등에 불을 끄는 듯한 모습에 이어 최상위 라인업인 벤츠 G580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을 있다라 출시하며 고가 마케팅에 집중하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단 70분의 고객을 위한 신형 G바겐 G580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은 한정수량으로 이후 노멀 트림을 25년 상반기 출시할 예정으로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하고, 제자리에서 360도 회전이 가능한 더욱 진보한 오프로더의 면모를 전기모터를 통해서 구현하며 큰 화재를 모았다.
신형 G580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은 총 4개의 전기모터를 탑재했다. 각 바퀴에 위치한 전기모터가 개별 동력을 공급하며, 총 출력 587마력, 최대토크 118.7kgm를 발휘한다. 정지상태에서 100km/h 가속까지 4.7초가 소요된다. 디퍼렌셜 락 기능이 토크 벡터링으로 구현된 것이 특징이다.
CATL에서 공급하는 118kWh 리튬이온 배터리를 탑재해 1회 완충시 국내 기준 392km를 주행할 수 있다. 배터리는 최대 4mm 두께의 강철 사다리형 프레임에 통합됐다. 배터리는 물과 먼지로부터 보호하기 위해 비틀림 방지 케이스로 보호했다.
사다리형 프레임 보디는 전동화 모델을 위해 개선되고 보강됐다.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최대 850mm 도강, 이탈각 30.7, 접근각 32도 등 기존 G클래시 대비 오프로드 성능이 향상됐다. 또한 로우 레인지 오프로드 기어 감속 기능을 갖췄다.
오프로드 주행시 회전 반경을 줄여주는 G-스티어링, 제자리에서 원하는 방향으로 차량을 완전하게 회전시킬 수 있는 G-턴, 3단 지능형 오프로드 크롤, 내연기관 G클래스 V8 엔진 사운드에서 영감을 얻어 제작된 가상 사운드 시스템 G-로어를 제공한다.
특히 차량 하부는 오프로드 주행 중 지면 충격이 발생할 때 배터리가 물리적 손상을 입지 않도록 탄소를 포함한 혼합 소재로 만들어졌다. 또한 심각한 충돌이 발생했을 경우 자동으로 시스템을 차단하는 기능 등 8개의 필수 요소로 구성된 다단계 고전압 보호 콘셉트가 적용됐다.
G580 위드 EQ 테크놀로지는 G클래스의 디자인 헤리티지가 유지됐다. 에디션 원은 AMG 라인 익스테리어와 나이트 패키지가 추가됐다. 새로운 오프로드 콕핏, 360도 서라운드뷰와 연동된 투명 보닛, 최신 운전자 보조 시스템, 부메스터 3D 서라운드 사운드 등이 기본이다.
단 70분의 고객을 위한 신형 G580 EQ 테크놀로지 에디션 원은 2억 3900만원으로 브랜드 전동화 라인업 중 가장 고가의 모델로 등극하며 EQS SUV 마이바흐 2억 2500만원의 빈자리를 채우는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기차 캐즘으로 힘겨운 국내 전기차 시장에 새로운 전기 신차는 출발부터 매우 어려운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이 사실이나, 상품성, 경쟁력 그리고 배터리 화재 등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전달을 통한 인식의 전환을 발걸음을 차근차근 이어가주기를 바라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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