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80만 인스타그램 계정 돌연 삭제한 박재범 “사실은요…”
주류 브랜드 론칭한 래퍼 박재범
대표직 사임과 인스타그램 삭제에 입 열어
박재범 “예상 밖의 행동 보여주고 싶었다”
AOMG와 하이어뮤직의 대표로서 힙합 신을 뜨겁게 달궜던 박재범이 소주 사업이라는 새로운 커리어에 도전하고 나섰다.
이런 가운데 박재범이 올해 초 두 레이블의 대표직을 사임하고 인스타그램을 삭제하는 등 초유의 행보를 보인 이유가 공개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난 23일 ‘하입비스트’는 원소주라는 주류 브랜드를 탄생시킨 박재범과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날 박재범은 4년 전 ‘SOJU’라는 싱글 앨범을 발매하며 처음 주류 브랜드를 만들 계획을 세웠고 이후 소주 개발에 노력한 자신의 일화를 전했다.
특히 박재범은 전 세계 고급 바 같은 곳에서 마실 수 있는, 인정받는 소주를 만들고 싶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박재범은 AOMG와 하이어뮤직 대표직을 사임한 이유에 대해서도 공개했다.
박재범은 “자유롭고 싶었다. 힙한 신이나 업계, 팬들에게 보태야 하기 위해서는 더 자유로운 상태가 필요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원소주도, 새로운 사업도, 케이팝 레이블을 만들고 아이돌을 론칭하는 것도 모두 ‘루키’라는 마음가짐으로 시작한다고 여기고 있다”라며 마음가짐을 전했다.
무려 580만 팔로워를 보유한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에 대해서는 대표직 사임과 연관 있다고 털어놨다.
박재범은 “오랜 시간 활동하다 보면 비슷한 그림이 나오지 않냐? 스스로에게 자극과 부담을 주고 싶고, 저를 보는 사람들에게 예상 밖의 행동을 보여주고 싶었다”라며 초심을 잃지 않기 위해 계정을 삭제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평소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일상을 보여주는 걸 좋아하지 않았다며 인스타그램 계정 삭제 후 삶이 좋아졌다고도 덧붙였다.
끝으로 박재범은 인스타그램 탈퇴 당시 돌았던 은퇴 루머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재범은 당시 은퇴 루머는 사실이 아니며 “누군가에게 보탤 것이 더 이상 없으면, 그런 때가 되면 아름답게 마무리하고 싶다”라고 자신의 은퇴 시기에 대해 털어놨다.
아이돌 출신으로 힙합 레이블을 만들어내고 이제는 주류 브랜드를 탄생시킨 CEO로 거듭난 박재범.
최초의 최초의 최초를 향해 나아가는 박재범에게 누리꾼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