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신혼부부입니다 “서울 집 어디에 마련하는게 좋을까요?”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최근 1년 사이 집값이 크게 오르면서 서울에 작은집 한 채 사기도 벅찬 현실이 이어지고 있다. 소형 아파트값도 평균 7억7000만 원을 돌파했다. 강남권 소형아파트는 15억원을 훌쩍 넘기고 있다. 무섭게 치솟는 아파트값 가운데, 서울 신혼부부들이 많이 사는 아파트를 알아보도록 하자.
올해 35년차 맞이해
소형평대 신혼부부들 선호
먼저 서울 영등포구 문래동6가 ‘문래현대2차’아파트를 꼽을 수 있다. 1987년 10월에 준공돼 올해 35년차를 맞이하는 이 아파트는 390세대가 살고 있는 단지로 용적률 251%, 건폐율 21%에 달한다. 18평·23평·30평 등 다양한 중소형평형대로 구성되어 있다.
해당 아파트는 18평 기준 지난 2020년 2월 평균 4억 675만 원을 기록하며 오름세를 보이더니 올해 1월 5억 5,500~5억 9,000만 원의 실거래가를 기록했다. 이어서 2월 23일에는 13층 6억에 거래되었다고 확인됐다. 전세의 경우 1억 8,000~2억2,500만 원을 호가하고 있다.
문래 현대2차는 남향으로 일렬배치되어 있고 동간 간격이 넓어 해가 잘 드는 점이 특징으로 꼽힌다. 또 단지 내에 상가, 학원, 미용실, 편의점 등 다양한 편의시설이 되어있어 소형평대는 신혼부부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로 꼽히고 있다. 해당 아파트에 “거주하는 주민들은 입지는 좋지만 서부간선 때문에 소음이 심하다”는 말을 전했다.
총7개동, 1278세대
6억 8000만 원의 실거래가
서울 성북구 돈암동에 위치한 ‘돈암삼성’아파트 역시 신혼부부가 선호하는 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1999년 4월에 준공해 올해로 23년차인 ‘돈암삼성’은 223%의 용적률과 20%의 건폐율로 구성되어 있다. 총 7개동, 1278세대로 이루어진 해당 아파트는 24평, 31평, 41평으로 구성되어 있다.
24평 기준 실거래가는 현재 6억 8,000만 원을 형성하고 있다. 전세의 경우 3억 450만 원을 생각해볼 수 있다. ‘돈암삼성아파트’는 도보 5분 거리에 길음역이 있고 버스정류장 또한 가까워 교통이 편리하다. 단지 내부시설은 약한 편이나 인근 상가와 길음역 주변에 다양한 편의시설이 있어 살기 쾌적한 곳으로 평가되고 있다.
18평 6억 5,000만 원
언덕, 이중주차 등 단점
서울 동작구 본동에 자리하는 ‘본동신동아아파트’는 1993년에 입주한 아파트로 765세대가 거주하고 있다. 해당 아파트 18평 기준 2020년 12월 실거래가는 6억 5,000만 원을 기록하고 있다. 전세의 경우 2억 6,000만 원 선으로 책정되어 있다.
‘본동신동아’는9호선 노들역 주변에 위치해 역세권이라는 점과 주변에 초등학교 위치, 재개발 가능성이 있다는 점이 큰 장점으로 꼽히는 반면 언덕과 이중주차, 지상주차로 비롯한 주차난, 오래된 아파트로 아파트 관리가 잘 되지 않는다는 것과 비싼 난방비 등이 단점으로 제기되고 있다.
준공 34년차 아파트
6억 5,000만 원 기록
서울 양천구 신월동에 위치한 ‘신월시영’아파트는 총20개동에 2,256세대가 거주하고 있는 대단지 아파트다. 1988년 6월 준공되어 올해 34년차를 맞이하는 이 아파트의 20평 기준 지난 3월 실거래가는 6억 5,000만 원을 기록했다. 이보다 적은 평수인 18평대의 실거래가의 경우 지난 1월 6억 2,500만 원을 형성했다.
최근 가격오름세를 보이고 이 아파트의 장점은 공원을 끼고 있어 동네 분위기가 좋다는 점으로 꼽힌다. 또 신월동에서 제일 큰 대단지, 단지 내 유치원·초등학교 및 대규모 축구장이 위치하며 쾌적한 환경을 가졌다. 반면 비행기 소음이 심하고 세대당 0.3대 주차가 가능하며 대중교통으로 다니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