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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위 JYP, 2위 SM’…우리나라 기획사 땅부자 1위는 과연?

코로나 이후 엔터업계 경쟁

연예 기획사의 부동산 재산

3위 JYP, 2위 SM 엔터

땅부자 엔터사 1위는 과연?

[SAND MONEY]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지난 1년 사이 수많은 업계가 휘청였지만, 국내 엔터사의 경우 오히려 고속성장을 이어갔다. 특히 최근에는 아시아권뿐만 아니라 서구권까지 한류열풍이 확대되면서 엔터사가 거둬들이는 수익 또한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한편 최근 한 조사에서는 SM, JYP 등 국내 대형 엔터사들의 부동산 자산을 분석해 순위를 매겨 화제가 된 바 있다. 이에 대한 전반적인 내용을 함께 다뤄보도록 하자.

작년 초를 시작으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무시무시한 전염병이 전 세계를 강타하면서 경제 각 부분은 큰 타격을 입었다. 국내 엔터사의 경우에도 해외 투어·콘서트 등을 할 수 없게 됨에 따라 상당한 손실을 입을 것으로 추정되었는데, 막상 뚜껑을 열어보니 오히려 엔터사는 코로나 기간 동안에도 성장을 이어감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이러한 성장의 배경에는 전 세계에 불어닥치고 있는 K-POP 열풍을 빼놓고 얘기할 수 없다. 과거에는 일본이나 동남아시아를 비롯한 일부 국가에서만 한정적으로 인기가 있었다면, 최근 몇 년 사이에는 BTS를 비롯한 국내 아이돌 가수들이 미국이나 유럽 등 서구권에서도 큰 인기를 끌면서 K-POP의 위상이 크게 높아졌다.


실제로 각 엔터사의 실적 발표를 확인해 보면, JYP·SM·YG 등 대형 국내 엔터사에서는 모두 기대를 뛰어넘는 실적을 이뤄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이때까지 엔터업계에서 가장 큰 매출을 차지한 것은 해외 투어였지만, 코로나로 인해 해외 활동이 제한된 상황 속에서도 음반 판매량과 메타버스 플랫폼 관련 실적이 좋은 성과를 내면서 이와 같은 결과를 만들 수 있던 것이다.

한편 국내 대형 엔터사들은 으리으리한 건물의 사옥을 갖고 있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최근 한 방송에서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기업들의 부동산 재산에 대해 분석해 그 순위를 매겼다. 5년 전 방송 <마이 리틀 텔레비전>에서 조사했을 당시에는 SM이 1위였는데 최근 조사에서는 그 결과가 바뀌었다고 하여 더욱 큰 화제를 모았다.


즉 11월 5일 KBS2의 <연중 라이브>에서는 ‘억소리나는 소속사 건물 순위’라는 주제로 방송을 진행했는데, 전체 연예 기획사 중 부동산 자산이 3위에 달하는 곳은 바로 JYP엔터테인먼트였다. JYP 사옥은 현재 서울 강동구 성내동에 위치하고, 지하 4층에서 지상 10층으로 이뤄져 있다.


2위는 바로 SM 엔터테인먼트였다. SM은 앞서 언급했다시피 5년 전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엔터사 중 부동산 재산이 1위였던 곳인데 한 단계 아래로 내려왔다. SM 사옥은 규모가 상당히 커 관계자들 사이에서 광야로 불리고 있는데, 이 건물은 6층부터 19층까지를 임대로 내놓고 있어 한 달에 받는 임대료만 6억 원이고 건물 가치는 총 1,353억 원에 달한다.

대망의 1위를 차지한 곳은 바로 YG엔터테인먼트였다. 최근 글로벌 아이돌로 등극한 블랙핑크 관련 콘텐츠 매출이 증가하고 있는 YG 엔터는 지금으로부터 14년 전인 2007년에 서울 합정동에 위치한 건물을 약 28억 원에 경매로 낙찰받은 바 있다.


뿐만 아니라 YG는 이후 구사옥의 인근 부지를 추가로 사들이면서 리모델링을 진행해 신사옥을 설립했다. 현재 YG 신사옥은 화려한 외관은 물론이고, 건물 외벽에 태양광 패널까지 설치해 1년에 4,000만 원가량의 전력을 절약한다고 알려져 있다.


그렇다면 과연 YG가 현재 보유 중인 두 사옥의 가치는 어느 정도나 될까? 개그맨 출신 공인중개사 장홍제는 두 사옥의 경제적 가치가 각각 1,800억 원과 200억 원가량으로 이를 합하면 약 2,000억 원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뿐만 아니라 그는 YG가 2016년 합정동 일대를 복합문화공간으로 조성하기 위해 마포구와 계약을 했으며 이 지역을 문화 관광 도시로 만들기 위해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해당 방송에서는 그 외에도 국내 유명 연예인들이 소속되어 있는 굵직굵직한 엔터사들의 부동산 재산 현황에 대해 전달했다. 국내 엔터사 중 부동산 자산이 4위에 해당하는 곳은 가수 이선희의 매니저가 운영하는 후크 엔터테인먼트였다. 5위는 최근 역주행에 성공한 브레이브걸스가 속해있는 브레이브엔터로 건물 가치는 250억 원에 매겨지고 있다.


6위인 FNC는 청담동에 소속사 건물을 갖고 있는데, 200억 원 가치에 달하는 이 건물은 멋진 외관 덕에 ‘아름다운 도시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7위는 바로 가수 싸이가 세운 피네이션이었다. 싸이는 두 개의 건물을 77억 원에 매입해 사옥을 세웠으며 현재 건물 가치는 140억 원가량이다. 8위는 배우 이병헌을 중심으로 설립된 BH엔터로 강남 논현동에 위치한 사옥은 현재 시세가 120억 원 수준이다.


다음으로 9위는 최근 유재석의 영입에 성공한 안테나였다. 안테나는 지난 3월 논현동 가구거리 인근에 대형 신사옥을 지었는데, 이 건물의 가치는 무려 103억 원에 달한다. 마지막 10위는 다름 아닌 BTS의 소속사 하이브였다. 하이브는 지난 3월 지하 7층에 지상 19층으로 이뤄진 용산 사옥으로 이전했다. 사옥의 예상 가치는 6,000억 원으로 추정되지만 건물을 통임차하는 형태이므로 10위에 그쳤다. 하이브는 현재 보증금 171억 원에 월 임대료 17억 원을 내면서 건물을 이용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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