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살 연하 스튜어디스 출신 아내가 숨어지낸 이유는 현실적이다
임창정·서하얀 18살 나이차
이혼·자녀여부 알게 된 뒤 막막한 심경
서하얀 sns, sb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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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겸 배우로 활동 중인 임창정이 18살 연하인 아내와 함께 방송에 출연해 러브스토리를 전했다.
임창정과 서하얀은 SBS 예능 프로그램 ‘동상이몽2-너는 내 운명’에 출연해 일상을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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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방송에는 임창정 대신 그의 아내인 서하얀이 먼저 등장했고, 임창정은 스튜디오 밖에서 모니터로 그를 지켜봤다. 서하얀은 출연 결정이 쉽지 않았을 것 같다는 질문에 “처음에는 욕을 많이 먹어서 숨어 지내려 했다”라고 솔직하게 고백했다.
실제로 서하얀과 임창정은 결혼할 당시 18살이라는 나이차 때문에 크게 화제 된 바 있다. 임창정 역시 “화제라기보단 욕을 많이 먹었다”라면서도 “세대 차이는 안 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서하얀은 “은연중에 세대 차이가 나는 것 같긴 하다”라며 미소를 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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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임창정·서하얀 부부는 첫 만남 당시를 회상했다. 항공사 승무원 출신인 서하얀은 지금으로부터 8년 전 임창정이 운영하던 매장에 방문해서 처음으로 그를 만나게 되었는데, 임창정은 지금의 아내를 보고 “첫눈에 반했다”라고 속마음을 밝혔다.
이처럼 청순한 외모의 서하얀에게 홀딱 빠진 임창정은 맥주를 서비스로 주고 친해져야겠다는 생각을 했는데, 자신도 모르게 “맥주 한 잔 사주세요”라고 말실수를 했지만 서하얀은 폭소를 터뜨렸다. 임창정은 그날 서하얀 앞에서 아무렇지 않은 척하려 했는데 계속 가슴이 뛰었다며 소년 같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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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같은 첫 만남으로 연을 이어가게 된 임창정과 서하얀, 하지만 이들 사이에는 나이차뿐만 아니라 크나큰 장벽이 있었다. 서하얀은 연애 초반에 집에서 임창정에 대해 포털사이트에 검색을 한 뒤 그가 이혼을 했고 세 명의 자녀가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고 나서 “막막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하지만 서하얀은 임창정의 아이들을 처음으로 만난 날, 천진난만하고 순한 아이들의 모습을 보고 오히려 모든 걱정이 사라졌고 고마움을 느꼈다고 밝혔다. 그 후 결혼에 골인해 단란한 가정을 이루고 있는 이들은 총 다섯 자녀를 두고 행복한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