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살 연하 여친 만난다고 기합받던 ‘진짜사나이’ 훈련병, 결국…
배우 박건형, 11살 연하 아내와 결혼
“배우랑 결혼하는 거 어때요?” 직진 고백
결혼 후 이어진 세 번의 유산
“아이들의 엄마, 아빠 아닌 여자와 남자로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STORY <동굴캐슬>에 박건형–이채림 부부가 출연했다.
이날 결혼 8년 차인 박건형–이채림 부부는 첫 만남의 러브스토리부터 짠내나는 현실 육아 고충까지 털어놨다.
특히 두 사람은 아픈 과거를 고백해 시청자들의 눈물샘을 자극하기도 했다.
11살 나이차를 극복하고 결혼에 성공해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의 가슴 아픈 사연은 무엇일까.
박건형과 이채림은 한 식당에서 운명 같은 첫 만남을 했다.
당시 첫눈에 반한 박건형은 이채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이채림에게 “남자친구 있어요?”, “배우랑 결혼하는 것 어때요?”, “나 어때요” 등의 거침 없는 멘트를 날렸다.
당시 이채림은 박건형을 좋아하지 않았는데 이에 박건형은 “끊임없는 구애 작전으로 만났다”라고 말했다.
특히 박건형은 연애 시절 MBC ‘진짜 사나이’에 출연했는데 당시 교관에게 “여자친구 있나?”라는 질문을 받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박건형은 자신의 여자친구가 11살 연하임을 밝혔고 교관에게 얼차려를 받아 폭소를 자아냈었다.
그렇게 2년의 연애를 끝으로 박건형과 이채림은 2014년 결혼에 골인했다.
출처 : 박건형 인스타그램 |
하지만 결혼 후 행복한 날만 가득할 것 같았던 두 사람에게 남모를 아픔이 찾아오기도 했다.
첫째 아들을 품에 안은 뒤 두 사람은 세 번의 유산을 겪은 것이다.
박건형과 이채림은 방송에서 당시를 떠올리며 눈시울을 붉히기도 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세 번의 유산을 겪은 후 기적처럼 둘째 딸이 찾아왔고 그렇게 두 사람은 한참 육아 전쟁을 치르는 중이다.
출처 : 박건형 인스타그램 |
매일 아침 첫째 아들을 등원시키고 둘째 딸을 돌보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사이 두 사람에게 문제가 생겼다.
박건형이 육아에서 한 발짝 물러난 모습을 보여준다는 것과 두 사람 사이에 어느새 대화가 사라졌다는 것이다.
이에 이채림은 “아이들의 엄마, 아빠가 아닌 여자와 남자로 재미있게 지내고 싶다”라고 말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샀다.
두 사람이 <동굴캐슬>에서 둘만의 시간을 보내며 다시 돈독한 사이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박건형은 군 복무 후 2001년 뮤지컬 <더 플레이>에서 조연 및 언더스터디로 데뷔했다.
이후 2002년 뮤지컬 <토요일 밤의 열기>에서 주인공 ‘토니’역을 맡아 열연하며 뮤지컬계의 신예 스타로 떠올랐다.
2004년 영화 <댄서의 순정>을 통해 영화배우로서 성공적인 데뷔를 한 박건형은 뮤지컬계와 영화계가 주목하는 배우로 거듭났다.
박건형은 주로 뮤지컬 배우로 활동하고 있지만 드라마, 영화, 예능에서도 종횡무진 활약하며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