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반 만에 최고가” 금 투자에 대해 전문가 의견 이렇게 달랐다
우크라이나 사태, 코로나 확산 등으로 금융시장 불안
안전자산 금값, 2020년 8월 이후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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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afp |
지난 2020년 8월, 코로나19로 인해 전 세계가 타격을 입으면서 금 가격이 사상 최고치인 온스당 2021.00달러를 기록했었다.
다시는 볼 일 없을 것으로 생각했던 수치지만, 1년 7개월이 지난 지금 또다시 현실이 되어 돌아왔다. 7일 뉴욕상품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금이, 온스당 1.5%(29.30달러) 오른 1,995.90달러에 장을 마감한 것이다.
![]() 출처: 우크라이나 대통령실 / ap |
이는 현재 진행 중인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끝날 기미가 보이지 않는 팬데믹 상황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위험자산으로 취급받는 암호화폐와 주식시장이 흔들리며, 금융시장 전체가 불안한 모습을 나타내다 보니, 자연스럽게 안전자산인 금을 선호하는 현상이 발생하는 것이다.
![]() 출처: 로이터 |
하지만 금값이 치솟는 가운데 이와 같은 상승세가 계속될지, 그 가능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베테랑 투자자로 알려진 마크 모비우스는 상승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계속된 전쟁으로 인한 세계 통화의 평가절하, 가중되고 있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고려해볼 때 금이 안전한 피난처”라는 것이 그의 주장이다.
골드만삭스 역시 러시아의 현 상황이 지속할 경우, 금 가격이 온스당 2150달러까지도 오를 수 있을 것이라 예측했다.
![]() 출처: 로이터 |
반면 투자은행 UBS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다가오는 3월 회의에서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며, 이는 금값 상승에 제동을 걸 것이라 내다보고 있다. 다가오는 연말에는 온스당 1600달러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분석가들은 전망했다.
씨티그룹 역시 현재 일어나고 있는 금값 폭등 현상은 일시적일 가능성이 존재하며, 우크라이나 사태가 수그러들면 온스당 1800달러 선으로 떨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 출처: 연합뉴스 |
이 사실을 접한 네티즌들은 “결국 금과 땅은 배신하지 않는다”, “단기간 수익 얻으려면 힘들지만, 십 년 바라보고 묵혀두면 이익 본다” 등 금값 상승을 향한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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