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동안 ‘700억’ 벌었다는 허경환이 투자하겠다고 밝힌 곳
방송 편집에 유용한 ‘리플AI’에 투자
지난 1월 프레시지와 합병하기도
출처: instagram@heodak8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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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 창업 10년 만에 자금을 전부 회수하며 성공한 CEO가 된 허경환이 또 한 번 변신에 나섰다.
허경환은 허닭 매각 대금으로 최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김건희 교수가 연구실 연구원들과 함께 창업한 AI 스타트업 ‘리플AI’에 투자했다.
‘리플AI’는 긴 방송 영상을 인공지능이 분석한 후 압축, 편집해 하이라이트 영상을 만들어주는 AI기반 영상편집 솔루션 ‘클리퍼’를 만든 회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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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 이유에 대해 “초기 창업자들의 열정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고 있으며 기대감과 위험이 공존하겠지만 아직 40대 초입인 만큼 잠재력이 큰 AI 스타트업을 지원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 규모는 총 20억원 정도이며 김주형 허닭 공동대표와 벤처캐피털 캡스톤 파트너스 등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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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경환은 해당 영상편집 솔루션이 유튜브, 아프리카TV 등 라이브 방송을 편집할 때 상당히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솔루션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근까지도 허경환은 다양한 라이브커머스 방송에 등장해 자사 제품을 판매했다. 그러나 긴 영상을 계속 찍고도 방송을 마치면 재활용하기가 쉽지가 않았다고 한다. 지인의 소개로 ‘리플AI’를 알게 된 허경환은 방송인의 경험으로 보았을 때 매우 유용한 편집 툴이 될 것이라 판단해 배팅했다고 전했다.
출처: instagram@heodak81 |
앞서 지난 1월 허경환이 운영하는 ‘허닭’과 물류 기업 ‘라인물류시스템’을 국내 밀키트 최정상 기업 프레시지가 인수했다. 이에 허경환과 공동대표 김주형 씨는 “간편식 시장 개척자로서 식품 시장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키는 허닭과 프레시지가 함께 한다면 큰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 기대감을 드러냈다.
M&A는 프레시지와 각 사간 지분을 교환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다. 합병 이후에도 기존 허닭 공동대표와 김강수 라인물류시스템 대표의 경영 체제는 현행 그대로 지속된다. 이들은 프레시지의 주요 경영진으로서 의사결정에 중요한 역할을 할 예정이다.
출처: KBS ‘개그콘서트’ |
한편 허경환은 2007년 KBS 개그맨 22기 공채로 데뷔하여 개그콘서트에서 수많은 개그를 선보였다. 주로 작은 키를 자조적 개그 소재로 사용했으며, ‘궁금하면 오백원, ‘자이자이자슥아’, ‘이 정도로 잘 생겼으면 좀 작아도 되지 않냐’ 등 유행어 제조기 역할을 톡톡히 했다.
최근에는 개그맨 보다는 사업가의 면모를 보여주며 엄청난 수익을 올리는 CEO로 유명하다. 자신의 이름을 건 닭고기 브랜드 ‘허닭’으로 2020년 매출만 350억을 넘기기도 했다. 2021년 네고왕에 출연하여 다른 CEO들과는 달리 직접 시민들과 자신의 회사에 대해 인터뷰해 웃음을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