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파리 제치고 전세계 ‘물가 1위’ 찍은 도시의 풍경.jpg
전세계 물가 1위
이스라엘 수도 텔아비브
텔아비브 여행지
서울의 순위는?
영국의 한 경제 분석 기관이 전 세계 173개 주요 도시의 생활비를 조사해 순위를 발표했다.
1위로는 지난해 5위를 차지했던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가 차지했다.
불과 한 해 만에 전 세계 물가 1위로 우뚝 떠오른 텔아비브에서의 생활과, 살인적인 물가 상황 등을 살펴보자.
영국 경제 분석 기관 ‘이코노미스트 인텔리전스 유닛(EIU)’는 매년 200여 개의 품목과 서비스 비용 등을 비교하여 물가 지수를 발표한다.
올해 1위로는 이스라엘의 수도 텔아비브가 차지했으며, 프랑스 파리와 싱가포르가 공동 2위의 자리에 올랐다.
특히 교통비 부문이 가장 많이 올랐는데 휘발유 1리터 가격은 평균 21% 상승했다.
텔아비브의 집값은 이스라엘의 다른 도시보다 70% 이상 높으며 유럽과 비교해도 텔아비브보다 주택 가격이 비싼 곳은 프랑스 파리 한 곳뿐이다.
텔아비브는 이스라엘 서부 지중해 연안에 있는 도시로, 이스라엘의 국제법적 수도이자 실질적 수도 역할을 하고 있다.
예루살렘에 비해 다소 생소하게 느껴지는 이곳은 본토 지중해 바닷가에 위치하고 있으며 이스라엘의 최대 도시이다.
해변을 따라 드넓은 지중해변을 감상할 수 있으며, 1년 중 300일이 맑은 날 일정도로 온화한 기후를 자랑한다.
지중해에서 가장 아름다운 해변의 도시로 선정된 만큼 텔아비브의 항구들은 필수 관광 명소로 꼽힌다.
텔아비브 항구는 과거 물품 운송의 역할을 했지만, 현재는 항구 길을 따라 트렌디한 카페, 레스토랑, 바 등이 줄지어 있다.
자파는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항구로, 텔아비브 항구와 달리 다양한 갤러리와 골목길마다의 골동품 벼룩시장으로 고즈넉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텔아비브는 ‘이스라엘의 실리콘밸리’로 불릴 정도로 세련된 분위기도 느낄 수 있는데, 고층 빌딩과 신식 아파트가 줄지어있는 플로렌틴에는 다채로운 레스토랑과 바가 밀집되어 있다.
화이트시티는 유네스코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곳으로 아름다운 가로등을 따라 낭만적인 야간 산책을 즐길 수 있다.
이스라엘 최대 규모인 ‘텔아비브 미술관’에서는 피카소와 칸딘스키의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한편 텔아비브가 전 세계 생활비 물가 1위를 차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서울의 물가 순위 역시 화제가 되고 있다.
서울은 12위에 오르며 아시아권에서 4번째로 물가가 높은 도시를 차지했다.
일본 도쿄는 서울보다 한 단계 낮은 13위에 위치했으며, 중국에서는 상하이가 가장 물가가 비싼 나라로 꼽혔다.
이와 같은 결과에 누리꾼들은 “서울 물가도 장난 없구나..”, “도쿄보다 비싸다니”, “이스라엘은 어느 정도인 거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