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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기했다’ 또다시 봉쇄 들어간 유럽의 참혹한 현재 상황

유럽 오미크론 확산

하루 수만 명 확진

크리스마스 강력 봉쇄

네덜란드 이미 봉쇄 시작해

현재 전 세계 오미크론 확산 상황이 심각합니다. 유럽은 하루 수만 명의 확진자가 발생하며 재봉쇄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는데요. 연말연시 행사도 대폭 축소했죠. 가장 참혹한 크리스마스가 될 듯한 현재 상황은 어떨지 함께 살펴보도록 하죠.

하루 수만 명 확진

출처 : C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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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은 현재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인 오미크론 확진자가 대폭 늘어나고 있습니다. 전파력이 강한 오미크론 변이는 급속히 확산 중인데요. 오미크론이 유럽 내 우세종으로 자리 잡을 거라는 전망을 보이고 있습니다. 특히 영국은 하루 확진자가 8만 명 이상을 보이면서 심각한 상황을 보이고 있는데요. 프랑스, 이탈리아, 독일, 네덜란드 등 하루 1~2만 명대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출처 : thetimes

출처 : thetimes

최근 유럽에서 발행하고 있는 신규 확진자는 작년 초 코로나19가 유럽에서 본격적으로 확산하기 시작한 이후 최다 수준을 기록하고 있죠.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유럽은 다시 방역 규제를 강화하고 있는데요. 각국은 확진자 급증에 또 한 번 극단적인 방역 규제인 봉쇄 조치를 고려하고 있습니다.

재봉쇄 선언한 네덜란드

출처 : hurriyetdailynews

출처 : hurriyetdailynews

네덜란드는 지난 18일 크리스마스를 일주일 앞둔 시점에서 봉쇄를 공식 발표했습니다. 유럽 국가 중에선 처음으로 봉쇄를 선언했는데요. 비필수 상점, 레스토랑, 바 등이 문을 닫고 크리스마스 이후엔 가정에 초대할 수 있는 인원도 2명으로 줄어듭니다. 현재 오미크론 확산이 심각한 영국에서도 크리스마스 이후 2주간 ‘서킷 브레이커’ 발동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출처 : AP

출처 : AP

이는 임시 봉쇄 조치로 업무 목적을 제외한 실내 만남을 금지하고 레스토랑과 펍은 2주 동안 야외 서비스만 진행할 수 있죠. 독일은 오는 28일부터 코로나19 백신 접종자에 대해서도 모임을 10명 이내로 제한하고 클럽을 닫는데요. 포르투갈 역시 클럽 운영을 중단시키는 등 방역 강화 조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 같은 봉쇄 조치로 런던 번화가에서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로 정부의 봉쇄 정책에 반대하는 시위가 일어나기도 했죠.

사라지는 연말

출처 : theguardian

출처 : theguardian

유럽의 재봉쇄 조치로 인해 사실상 연말 분위기는 사라지고 있습니다. 각국에서는 신년 행사를 취소하고 있는데요. WHO 유럽사무소는 확진자 급증으로 이미 과부하 된 의료시스템이 붕괴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독일은 크리스마스 이후 강력 봉쇄가 시행되는데요. 독일에서는 연말에 폭죽을 터뜨리며 축제를 즐기는 전통이 있지만 올해 폭죽 판매가 금지되었습니다. 독일 정부는 오미크론 출현으로 내년 2월 백신 접종 의무화를 도입해야 할 시급성이 높아졌다고 전했죠.


프랑스는 봉쇄 조치 대신 백신 접종을 촉진하기 위한 입법 추진을 택했는데요. 이탈리아는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화 조치를 강화하며 연말연시를 겨냥한 추가 규제책도 마련할 예정입니다. 한편 영국에서는 성탄절 전까지는 지금의 규제를 유지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유럽연합 EU는 역내 통용되는 백신 접종 증명서를 부스터샷 없이는 9개월만 유효하게 조치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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