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호화 결혼식’ 올린 손연재…재벌‧스타들이 신라호텔 결혼을 고집하는 이유는요
손연재, 서울 신라호텔서 결혼식
재벌‧스타들에게 인기 많아
결혼식장 화려함 때문
철통 보안도 선택 이유로 꼽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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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전 리듬체조 국가대표 선수 손연재(28)가 결혼식을 올리며 품절녀가 됐다. 이런 가운데, 손연재가 결혼식을 올린 결혼식장에 대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손연재는 지난 21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열애 사실을 인정한 지 네 달만이다. 신랑은 9살 연상의 비연예인이다. 그가 직접 공개한 웨딩 포토와 결혼식 사진에서는 행복이 묻어났다.
손연재처럼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린 유명인은 한둘이 아니다. 물론 지금은 이혼했지만, 송중기와 송혜교도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영화 같은 결혼식 장면으로 화제를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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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는 god 출신 배우 윤계상과 코스메틱 브랜드 논픽션 대표 차혜영이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이 외에도 장동건-고소영 부부, 전지현, 이정현, 황정음 등 수많은 연예인이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신라호텔은 유명한 운동선수, 연예인뿐 아니라 재벌들에게도 인기가 많다.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의 장남인 박서원 전 두산매거진 대표, 홍석현 전 중앙일보 회장의 장남 홍정도 중앙홀딩스 부회장, 홍석조 BGF그룹 회장의 장남 홍정국 BGF 대표 등도 이곳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서울신라호텔그렇다면 신라호텔이 재벌과 톱스타들의 선택을 받은 핵심 이유는 무엇일까.
우선 5성급 호텔의 고급스러움과 예식장으로 쓰이는 영빈관 등이 위치상 외부인의 출입 통제가 잘 되기 때문이다. 결혼식을 공개하고 싶지 않은 경우, 철통 보안 속에 결혼식을 치를 수 있어 인기가 많다.
특히 인근에 높은 건물이 없어 외부에서 망원 렌즈로 촬영하는 게 쉽지 않다고. 외부 노출을 철저히 막을 수 있다.
또 다른 이유로는 결혼식장의 화려함이다. 어두운 분위기에 화려한 조명을 더 해 고급스러운 분위기의 끝판왕인 다이너스티홀, 한옥 외관의 전통적인 느낌과 야외의 조합이 유니크한 영빈관 등 크게 두 가지로 웨딩홀을 나눌 수 있다. 손연재가 선택한 것은 다이너스티홀이고, 윤계상이 선택한 곳은 영빈관이다.
서울신라호텔 |
KBS2 ‘연중 라이브’ |
지난 6월 한 방송에서는 윤계상-차혜영 부부의 결혼식 비용을 파헤치기도 했다. 방송에 출연한 웨딩플래너는 “윤계상이 결혼한 야외 웨딩홀은 꿈의 베뉴라고 불리는 곳이다. 다른 식장과 비교했을 때 홀 대관료가 3배 이상 높다”고 설명했다.
1인당 식대 역시 10만 원대 후반에서 20만 원대 초반으로 높게 책정된다고 한다. 결혼식에서의 생화 장식 비용도 상당했다. 기본비용은 2,200만 원이며 연예인들은 대체로 3배 정도를 더 투자한다고.
전문가들은 홀 대관료, 식대 등을 모두 합쳐 결혼식 비용이 최소 1억 원이라고 추정했다. 일반적인 결혼식 비용인 2,000~3,000만 원대와 비교하면 약 3~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