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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조차 안먹어’ 곰팡이 핀 무·배추로 김치만든 업체, 결국 이렇게 되었다

망가진 배추, 무로 김치 만든 김치공장 논란

한성식품 결국 사과문 올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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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식품의 자회사가 운영하는 김치공장 한곳에서 망가진 배추와 무김치를 만들고 있다는 보도가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지난 22일 MBC 뉴스데스크는 곰팡이 핀 배추와 무를 이용해 김치를 만드는 한성식품의 한 공장을 보도했다. 뉴스에 공개된 영상 속에는 얼룩덜룩하게 변질된 배추와 해당 부분만 도려내 김치를 만드는 직원들이 모습이 담겨 있었다.

MBC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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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작업자는 “쉰내가 난다고 했더니 괜찮다는데 뭐라고 하냐”라고 폭로했는데, 배추뿐 아니라 무도 색이 변질돼 있었다. 작업자가 해당 부분을 도려냈지만 남은 부분 역시 정상적인 상태가 아니었다.


냉장실에 보관 중인 밀가루 풀에는 곰팡이가 있었고, 완제품 포장 김치를 포장하는 상자에는 애벌레 알이 달려 있는 충격적인 모습이었는데, 해당 내용을 제보한 공익신고자는 “이런 걸 가지고서 음식을 한다는 자체가 너무 비양심적이고, ‘대한민국 명인 명장’ 이렇게 광고를 하는데…”라고 전했다.

한성식품

한성식품

해당 사실이 전해지면서 한성식품은 사과문을 전했다. 한성식품은 “22일 보도된 자회사 ‘효원’의 김치 제조 위생 문제와 관련해 소비자 여러분께 깊은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라며 “현재 법적 처분과 관계없이 해당 공장을 즉시 폐쇄하고 원인 규명에 착수한 상태”라고 전했다.


또한 한성식품은 ‘자체 정밀점검과 외부 전문가의 정밀진단을 신속하게 시행해 한 점 의혹과 부끄러움이 없도록 하겠다”라며 “나아가 공장의 영구 폐쇄도 불사한다는 각오로 위생과 품질관리체계 전반을 재정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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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한성식품은 김치명인 1호로 지정된 김순자 대표이사가 운영하는 회사로, 우리나라 전통김치 외에 미니롤 보쌈 김치, 미역김치 등의 특허 김치를 개발해왔다.


해당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홈쇼핑에서 몇 번 사 먹었던 거 같은데 불안하다…” 이래서 김장김치는 직접 해먹어야 하나보다” “사람 먹는거 팔면서 저러면 망해야지”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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