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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최고 재벌 2세가 4년 동안이나 구애했다는 여성의 정체

최근 중국은 푸얼다이, 우리 말로 재벌 2세의 시기입니다. 개혁 개방 이후 기업을 설립한 1세대 기업가들이 점점 고령화됨에 따라 경영권을 승계할 시기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푸얼다이들은 중국의 소황제 문화와 맞물려 철부지 소리를 듣는 경우가 많은데요. 중국의 푸얼다이 중 가장 유명한 왕쓰총은 바람둥이 같은 사생활로 유명한데요. 그런 그가 4년이나 구애한 여성이 있어 화제입니다. 함께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의 주인공인 왕쓰총은 중국 거대 부동산 기업인 완다그룹 왕젠린 회장의 아들입니다. 특히 왕젠린 회장은 중국 부자 순위 1위로 왕쓰총 역시 약 1조 420억의 자산을 보유하고 있는 재력가입니다. 우리나라에는 2015년 미디어 회사 바나나 프로젝트를 설립하고 걸그룹 EXID와 티아라의 중국 활동을 지원한 것으로 익숙한 인물입니다.



이런 왕쓰총은 중국 내에서 알아주는 바람둥이입니다. 여러 명의 여성들과 공개 연애를 해왔으며 여자친구들에게 억대의 스포츠카, 명품 선물 공세를 하기도 했는데요. 항상 짧은 연애 기간으로 정착하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였습니다. 그럼에도 새로운 여자친구가 생길 때마다 많은 이들의 시선이 집중되며 열애설이 언론의 헤드라인을 장식하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다양한 여성 편력을 가지고 있는 왕쓰총도 항상 연애를 성공하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무려 4년이나 공들이고도 연애를 하지 못한 인물도 있었는데요. 그 주인공은 바로 중국의 유명한 왕홍 “쑨이닝”이었습니다. 참고로 왕홍이랑 중국의 온라인과 SNS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영향력을 행사하는 인플루언서를 의미합니다.


왕쓰총의 4년간의 구구절절한 구애의 기록이 세상에 알려진 경위는 다음과 같습니다. 왕쓰총과 쑨이닝은 4년 전 처음 만났는데요. 이후 왕쓰총은 쑨이닝에게 지속적으로 관심을 표하며 구애를 했습니다. 일종의 작업 멘트들과 함께 본인의 마음을 직설적으로 표현했는데요.


쑨이닝은 이런 왕쓰총의 메시지에 답 자체를 하지 않을 때도 있는데요. 쑨이닝은 계속해서 화제를 돌리거나 왕쓰총을 놀립니다. 심지어는 “나는 남자보다 여자에게 더 끌린다”라고 말한 쑨이닝에 왕쓰총은 “네가 내 품에 안겨도 레즈비언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라며 구애를 멈추지 않습니다.


그러던 두 사람의 대화는 지난 4월 왕쓰총이 쑨이닝이 사는 항저우에 와있다고 말한 뒤부터 조금 이상해졌는데요. 왕쓰총은 항저우에 왔으니 만나달라 계속 요청했지만 쑨이닝은 관심 없다고 거절했습니다. 결국 화가 난 양쓰총은 쑨이닝에게 ‘과거를 폭로하겠다’고 위협했는데요. 이에 쑨이닝은 양쓰총과의 대화를 캡처해 72만 명의 팔로워가 있는 자신의 웨이보에 올렸습니다.


그러면서 “왕쓰총의 돈과 영향력도 내 삶을 지배하지 못할 것”이라 밝혔는데요. 현재 해당 게시물에 관련된 해시태그는 조회 수 5억 5천만 건을 돌파하는 등 많은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에 네티즌들은 ‘왕쓰총도 가지지 못한 여자가 있다니’ ‘4년이라니 끈질기게도 구애했네’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

한편 왕쓰총은 예전부터 중국 미녀 왕홍이나 배우들에게 끊임없이 구애하기로 유명했는데요. 현재까지 알려진 연인의 수만 20명이 넘습니다. 배우 장위시는 열애설 이전에는 무명에 가까운 배우였으나 인지도가 급상승한 사례입니다. 소속사 지인과의 친분으로 만나 완다그룹 영화 발표회에서 열애설을 인정하며 많은 화제를 뿌린 바 있죠.


그의 수많은 전 연인들 중에서 가장 많은 애정을 쏟았다고 밝혀진 여성은 왕홍 또우덜입니다. 1995년 생의 그녀는 수려한 외모로 열애 소식과 동시에 많은 화제를 모았는데요. 다른 여성들에 비해 만난 시간도 길고 대중 앞에 등장한 횟수도 유독 많기 때문에 ‘왕쓰총의 여인’으로 유명세를 치르기도 했습니다.


그런가 하면 양쓰총이 영국 유학 시절 만난 그의 첫사랑 장치옌도 유명합니다. 두 사람은 교제 당시 모두 대학생이었는데요. 장치옌은 양쓰총과의 결별 이후 2014년 초 지금 남편과의 결혼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왕쓰총은 장치옌을 마음 한구석에 품고 있다는 이야기가 공공연히 돌았는데요. 교제 당시 그녀를 부르던 애칭 ‘팬더’를 자신의 생방송 플랫폼인 팬더 TV의 타이틀로 차용한 것은 왕쓰총이 그녀에게 많은 애정을 쏟았음을 알 수 있는 대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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