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걸그룹으로 재데뷔 준비하는 여가수, 뜻밖의 상황에 놓였다
중국 걸그룹 재데뷔 준비 중인 제시카
온라인에 퍼진 데뷔조 명단에 포함
남친 타일러 권의 과거 연인과 한 팀
HK채널 / STARN |
instagram@jessica.syj |
중국 망고TV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파랑적저저3’이 8월 1일 마지막 녹화를 갖고 8월 5일 최종 데뷔조 공개를 앞둔 가운데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진 데뷔 명단이 화제다.
소녀시대 출신 제시카가 ‘승풍파랑적저저3’에 출연해 중국 걸그룹으로 재데뷔를 노리는 가운데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제시카를 포함해 데뷔가 유력한 참가자 후보 명단이 공개돼 확산했다.
이 명단에는 제시카와 왕신링, 차이줘옌, 질리안 청, 쉐카이치, 위원원, 궈차이제, 우진옌, 탄웨이웨이 등 총 9명이 이름을 올랐으며 센터 자리는 대중 투표에서 두 번 1위에 오른 대만 스타 왕신링의 차지인 것으로 전해진다.
명단의 진위는 확인되지 않았으나 명단대로 걸그룹이 데뷔한다면 제시카는 남자친구인 타일러 권의 전 연인인 질리안 청과 함께 그룹 활동을 하게 된다.
홍콩의 2인조 걸그룹 ‘트윈스’ 멤버였던 질리안 청은 타일러 권과 2013년 공개 연애를 했으며 동거설까지 퍼져 중국 기자가 이에 관해 묻자 타일러 권은 머물 곳이 없어서 그랬다며 동거를 인정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열애 10개월 만에 장거리 연애 등을 이유로 헤어졌으며 이후 타일러 권은 제시카와 9년째 연인 관계를 이어가고 있다.
제시카와 질리안 청의 만남은 ‘승풍파랑적저저3‘의 라인업이 확정되기도 전부터 중국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홍콩 ‘야후 아시아 버즈 어워즈 2014’에 참석해 서로에 대한 인터뷰를 받아 곤욕을 치르기도 했다.
당시 질리안 청은 제시카에 대한 질문에 “타일러 권과 연락을 안 한 지 오래되어 잘 모른다. 결혼할 때 알려주면 그들의 축복을 빌어주겠다”라고 답변했다.
제시카는 질리안 청에 대한 같은 질문에 묵묵부답한 것으로 알려져 서로를 의식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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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인기 예능인 ‘승풍파랑적저저3’은 30대 이상 여성 스타들이 경연을 통해 걸그룹으로 재데뷔하는 프로그램이다.
앞서 ‘승풍파랑적저저3’의 출연자 명단에 적힌 58명의 이름 중 제시카의 출신이 ‘조선족’으로 표기돼 국내 누리꾼들은 중국의 역사 왜곡에 분노했다.
그의 오디션 지원 소식에 국내 팬들은 실망감과 배신감 등 부정적인 반응을 주로 이루었으나 제시카가 최선을 다해서 좋은 성적을 거두면서 긍정적인 여론도 생겨나고 있다.
특히 무대에 함께 오른 지원자 중에서 제시카가 센터를 맡아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 누리꾼들은 “제시카 정도면 센터하고도 남지”, “역시 소녀시대 출신” 등 그를 향해 감탄하는 반응을 내보였다.
한편 제시카는 2014년 9월 소녀시대 탈퇴 의사를 밝히며 SM과의 인연을 정리하고 남자친구 타일러 권이 이끄는 코리델 엔터테인먼트로 이적해 자신이 론칭한 브랜드 블랑 앤 에클레어의 패션 디자이너로 활동하다 소설책 ‘샤인’을 발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