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주들 등쳐먹은거 아니냐 소리 나온 어제자 NC소프트, 대체 왜?
신규 IP 미리보기 5종 영상 공개
4분기 실적 발표, 전년 대비 하락
신작에 주가 반등 기대한 주주들 실망
출처 : NC소프트 |
지난 14일 NC소프트는 신규 IP 미리보기 5종 영상을 공개했다. NC소프트는 미리보기 영상에서 프로젝트E, 프로젝트R, 프로젝트M, BSS, TL 등 개발 중인 신규 IP 5종을 선보였다.
이러한 신작에 대한 소개로 하락했던 주가가 다시 반등할지도 모른다는 주주들의 바람과 달리 역대급 어닝쇼크가 발생해 논란이 됐다.
출처 : 조선일보 |
NC소프트는 오전에 신작에 대한 미리보기를 발표하고 오후엔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4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51%, 41%, 22% 증가했다. 이것만 보면 주가에 좋은 징조인 것 같지만 전년 대비 실적은 줄었다. 전년 대비 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각각 4%, 55%, 33% 줄어든 걸로 밝혀졌다.
또한 영업이익이 감소했는데 이는 마케팅비와 인건비의 증가 때문이다. 마케팅비는 신작 출시에 따른 마케팅 활동의 증가로 전년 대비 122% 늘어난 2826억 원을 지불했다. 게다가 인건비는 인력 증가와 신작 게임 성과 보상 지급 등으로 전년 대비 18% 증가한 8495억 원을 기록했다.
출처 : 유튜브 엔씨소프트 |
앞서 NC소프트는 작년 11월 자사의 대표 게임인 리니지의 정통성을 이은 신작 리니지W를 발표했는데 오히려 발표 전일대비 주가가 13.09% 떨어진 사례가 있다. 출시 직전 구글 플레이와 애플 스토어에서 인기 1위에 오르며 유저들에게 큰 관심을 얻었지만 출시 직후 서버에 접속이 안되는 등의 문제로 유저들의 불만을 샀다.
리니지W 직전에 출시한 ‘블소2’에서 지속되는 과금 논란에 유저들의 민심이 많이 떨어진 이후라 NC소프트의 주가는 60만 원도 깨져 50만 원대로 떨어지게 됐다.
출처 : 엔씨소프트 |
이미 신뢰를 잃을 대로 잃은 NC소프트는 작년 대비 부진한 실적으로 주가 반등의 기대감을 모았던 주주들에게 다시금 큰 실망감을 안겼다. 신작 게임 발표에 주식을 사들였던 주주들은 사실상 ‘주주들 등쳐먹은거 아니냐’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