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한 남편 때문에 사채 이자만 월 600만원이라는 방송인 근황
왕진진과의 결혼으로 충격 안긴 낸시랭
폭언, 폭력으로 이혼 소송 진행
이혼 후 10억 이상의 빚, 사채 이자 600만 원 남아
낸시랭 인스타그램 |
2019년 4월부터 시작된 낸시랭과 왕진진의 이혼소송이 4년 만에 낸시랭의 최종 승소로 마무리됐습니다. 이혼 승소 소식이 전해진 후 낸시랭은 “악몽 같았던 지난 시간들을 빨리 잊겠다”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아직까지 심각한 생활고를 겪고 있다는 낸시랭의 근황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알려져
낸시랭 인스타그램 |
2003년 베니스 산 마르코 성당 앞에서 빨간 란제리를 입고 바이올린을 켜는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화제가 된 낸시랭. 그녀는 2006년 KBS <인간극장>에 출연하며 대중들에게 알려지기 시작했습니다. 이후 LG전자 페이크 다큐멘터리 형식 광고에 출연하고, 3분 토론에 출연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쳤습니다.
2015년에는 ‘머슬마니아 유니버스 세계대회 선발전’에 출전해 클래식 부문에서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당시 낸시랭은 “운동을 통한 건강한 몸과 정신을 대중에게 널리 알리고자 첫 도전하게 됐다”라고 출전 계기를 밝혔는데요. 훈련 기간이 3주밖에 되지 않았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됐죠.
충격적이었던
결혼 소식
낸시랭 인스타그램 |
낸시랭은 지난 2017년 위한 컬렉션의 회장인 왕진진과 결혼을 발표해 큰 논란이 됐습니다. 전준우라는 본명을 가지고 있는 왕진진은 특수 강도, 상해, 성폭행 등을 동시에 저질러 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는 전과자였는데요. 심지어 복역 중에는 교도관까지 폭행해 징역 1년 이상을 더 살았던 경험도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故 장자연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후 그녀의 편지를 위조해 큰 논란이 됐죠.
남편 왕진진에 대한 논란이 심해지자 낸시랭은 남편과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왕진진의 과거를 다 알면서도 결혼했다”라며 “나는 왕진진을 전준주를 사랑한다. 왕진진은 팝 아티스트 낸시랭, 여자 박혜령을 사랑한다”라고 자신들의 결혼을 축복해 달라고 전했는데요. 기자회견 이후에도 왕진진의 거짓말을 보도하는 기사들이 쏟아졌습니다.
서울신문 |
하지만 결국 낸시랭은 결혼 10개월 만에 이혼을 결심합니다. 낸시랭은 언론을 통해 왕진진의 과거 행적이 아닌 폭언과 폭행을 참을 수 없었다고 전했는데요. 그녀는 언론을 통해 “남편은 내 앞에서 거짓이 밝혀지고 민낯이 드러날 때마다 오히려 나를 위협하고 폭언과 폭행으로 대처했다”라며 “그 수위가 점점 높아져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어려운 수준이 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혼했지만
상황 좋지 않아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 |
이혼 절차가 모두 마무리됐음에도 낸시랭은 여전히 힘든 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낸시랭은 최근 방송된 MBN ‘현장르포 특종세상’에 출연해 “저는 그냥 이용 대상일 뿐이었다”라며 “그 사람이 1금융, 2금융, 사채까지 대출받게끔 만들어서 사채 이자만 월 600만 원이었고, 이후 빚이 9억8000만 원까지 늘어났다”라고 전했는데요. 현재 보증금 낼 돈도 부족해 지인의 빈 집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습니다. 현재 그녀는 빚을 모두 갚기 위해 개인전을 열고, 유튜브 채널을 오픈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죠.
아직도 어려운 생활을 하고 있는 낸시랭의 근황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렇게 사람들이 결혼하지 말라고 했는데 왜 결혼을 해서…” “사기당하면 진짜 뭔가에 씌임, 힘내서 다시 일어서길 바랍니다” “사람 하나 바보 만들고 작정하면 속을 수밖에 없어”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