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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이 ‘감독되면 캐스팅하고 싶은 배우’로 꼽았던 신인 배우

<지리산>의 최종 흑막이었던 이가섭

이제훈이 직접 칭찬하기도

<도어락>, <좀비탐정> 등에서

사이코패스 전문 배우

말도 많고, 탈도 많았던 드라마 <지리산>이 드디어 대단원의 막을 내렸습니다. 혼수상태와 하반신 마비의 주인공이라는 신선한 전개에 호평을 보내는 사암도 많았지만, 초반부부터 지적되었던 엉성한 CG와 기대 이하의 영상미, 과도한 PPL 때문에 적지 않은 혹평을 받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그런 <지리산>의 범인, ‘김솔’로 분한 이가섭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제2의<용서받지 못한 자>

<폭력의 씨앗>

<폭력의 씨앗>

이가섭은 2011년 단편 영화 <복무태만>으로 데뷔했습니다. <복무태만>은 미쟝센 단편영화제에서 극찬을 받았고, 조연으로 출연한 이가섭도 덩달아 평단의 주목받았습니다. 주로 독립영화계에서 활동하던 이가섭은 2016년 영화 <양치기들>에도 출연하며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였죠.


이가섭은 이듬해 독립영화 <폭력의 씨앗>의 주인공 ‘주용’ 역을 맡으며 본격적으로 대중의 주목을 받게 되었습니다. <폭력의 씨앗>은 군대 내부의 부조리를 고발하는 작품으로, ‘제2의 <용서받지 못한 자>’라는 극찬을 받았죠. 뛰어난 연기를 선보인 이가섭은 그해 대종상 신인남우상을 거머쥐었습니다.

알고 보니 원래 스릴러 재질

이제훈, 김은희의 픽

<도어락>

괴물 신인으로 주목을 받은 이가섭은 2018년 스릴러 영화 <도어락>에 출연하며 다시 한번 호평을 받았습니다. 특히 이가섭이 맡은 경비원 ‘한동훈’은 영화의 결정적인 반전을 선사한 살인마라 이가섭의 연기력이 더욱 빛났는데요. 이가섭의 열연 덕에 <도어락>은 150만 관객을 넘기며 흥행에 성공했죠.


2019년에는 영화 <니나 내나>로 태인호, 장혜진 등 내로라하는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연기를 선보였는데요. 여러 장르의 연기를 모두 소화한 이가섭은 선후배 배우들 사이에서도 유명세를 치렀습니다. 선배인 이제훈은 자신이 감독이 됐을 때 이가섭을 캐스팅하고 싶다고 말해 화제가 됐었죠. 이에 이가섭은 ‘평소 이제훈 선배님을 존경한다’라며 말로 형용할 수 없는 기분이라고 밝혔습니다.

<좀비탐정>

<좀비탐정>

이가섭은 2020년 드라마 <비밀의 숲 2>에도 출연했는데요. 드라마 초반, 직장 내 괴롭힘으로 세상을 등진 세곡지구대 형사 ‘송기현’으로 등장했었습니다. 비중은 적어도 작품 전개에 중요한 역할이라 존재감 있는 캐릭터였죠. 동시에 드라마 <좀비탐정>에서는 주인공 ‘김무영’을 죽인 범인이자 유괴한 아이까지 죽여버리는 사이코패스 살인범 ‘오형철’로 분해 스릴러에 강한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지리산>

<지리산>

이가섭은 최근 종영한 드라마 <지리산>에서 지리산 국립공원의 직원 ‘김솔’로 분했습니다. 지리산의 문화와 역사에 대해 박식한 면모를 자랑하는 평범한 캐릭터였지만, 사실은 지리산에서 일어나는 연쇄살인사건의 범인으로 지목되어 시청자들에게 충격을 주었습니다. 다양한 작품에서 살인범 연기를 했지만 너무 기대받는 대작에 캐스팅되어 어느 때보다 긴장되었다고 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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