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 누드집’으로 논란된 미스코리아 출신 여배우, 반전 근황 공개했다
안락사 유기견 구한 이승연
이승연 유기견 입양한 근황
과거 누드집·프로포폴 논란
출처 : instagram@leesyaram, 온라인 커뮤니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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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승연이 유기견을 입양해 누리꾼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지난 23일 이승연은 본인 인스타그램에 “병원에서 안락사하려던 아이가 살아났다. 정말 무지개다리 앞에서 유턴”이라는 글을 게재했다.
이승연은 “아무도 선뜻 키울 수 없는 상황 어제저녁 소식을 듣자마자 데려왔어요. 밀림의 왕이 되라고 심바라 지어줬습니다. 이것도 정말 큰 인연이네요. 심바야 이제 우리 집에서 행복하고 건강하게 살자”라며 유기견 입양 소식을 전했다.
이어 “#에라 모르겠다 #살리고 보자 #아직 상태는 박씨 부인 ㅋㅋ #사랑으로 예쁘게 키워줄게” 등 해시태그를 덧붙였다.
이승연이 해당 글과 함께 공개한 사진 속에는 특이한 눈동자와 까진 코를 가진 마른 강아지가 안락한 새집을 찾은 모습이 담겨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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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접한 누리꾼들은 “유기견 입양 쉽지 않았을 텐데…”, “선한 영향력 감사하다”, “이미 반려견 있는 걸로 아는데 유기견까지, 대단”, “안락사 직전에… 다행이다” 등 반응을 전했다.
이승연 지인 가수 황혜영은 “어맛 신비한 눈을 가진 아가구나”라고, 강원래 아내 김송은 “심바야 건강히 꽃길만 걷길 바래”라며 응원의 댓글을 남기기도 했다.
어려운 행동을 실천해 선한 영향력을 발휘한 이승연 근황이 전해지자, 과거 팬들을 실망하게 했던 그녀의 행동 또한 회자되고 있다.
이승연은 지난 1992년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에서 미를 차지하며 연예계에 데뷔해 어마어마한 인기를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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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이승연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한 KBS ‘첫사랑’ 여자주인공을 시작으로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 토크쇼 MC까지 도맡으며 화제의 인물로 떠올랐다.
하지만 대중의 기대와는 다르게 각종 논란, 구설에 오르내렸던 이승연은 결국 2000년대 초, 심각한 논란에 휘말리게 된다.
당시 유행했던 누드집 출시를 계획한 이승연은 일본군 위안부를 주제로 누드 화보를 진행해 논란이 됐다.
이승연 측은 해명 입장을 내놓기도 했으나, 위안부 피해자 132명과 한국 정신대 문제 대책 협의회, 한국 여성단체 연합 등은 공동성명으로 프로젝트 중단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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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프로젝트를 중단한 이승연은 위안부 할머니들 앞에서 무릎을 꿇는 등 눈물의 사죄를 전했다.
하지만 이후에도 이승연은 2013년, 프로포폴 투약 혐의를 받게 돼 팬들을 또 한 번 실망하게 했다.
계속된 논란 속에서도 이승연은 연기에 대한 열정은 놓지 않았고, 현재까지도 활발한 연기 활동 및 근황을 전하며 연예계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한편 이승연은 지난 2007년 2살 연하의 사업가 남편과 결혼해 슬하에 딸을 두고 있다.
반려견과의 근황도 종종 전했던 이승연이 안락사 직전의 유기견을 입양한 근황이 알려지자, 그녀의 행보는 물론 과거까지 화제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