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메이징” 한국팀 숙소 앞 핫플된 이유, 사진 한 장으로 인증되었다
눈으로 만든 빙둔둔 만리장성
외국 선수들도 인증, 인스타 영상까지
대한체육회 |
동계올림픽 한국 선수단이 남다른 손재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14일 대한체육회 SNS에는 ‘베이징에서 도착한 선수촌 새 소식’이라는 제목의 글과 함께 특별한 사진들이 게재됐다.
CNN |
이는 동계올림픽 출전을 위해 중국 베이징에서 머물고 있는 한국 대표팀 숙소 앞 풍경으로, 올림픽 마스코트 빙둔둔을 눈으로 만들어내 보는 이들의 시선을 끌었다.
빙둔둔, 만리장성 등 쌓인 눈으로 만들어낸 이색적인 풍경은 올림픽 각국 선수단, 자원봉사자들이 힘을 합쳐 만든 남다른 수준의 ‘포토존’이 됐다.
특히 한국 선수단은 빙둔둔 얼굴, 체형까지 완벽한 눈사람을 만들었고, ‘눈 만리장성’까지 쌓아 다른 나라 선수들의 시선을 끄는 데 성공했다.
유영, 김아랑 인스타그램 |
이 특이한 ‘포토존’에 시선을 뺏긴 쇼트트랙 대표팀 곽윤기, 황대헌, 이준서, 김동욱, 김아랑 등과 피겨 선수 유영은 물론 외국 선수들도 한국팀 숙소 앞에 모여들었다.
알리사 리우 인스타그램 |
미국 아이스댄스 대표팀 재커리 도너휴는 눈으로 만들어진 빙둔둔을 영상으로 찍어 SNS 게재, “어메이징(Amazing!)”을 외치는 모습으로 웃음을 자아냈다.
미국 피겨 선수 애슐리 케인 그리블, 알리사 리우도 한국팀 숙소 앞에 세워진 ‘눈 빙둔둔’과의 사진을 올리며 남다른 추억을 기록했다.
대한체육회 |
한국 대표팀 숙소 앞 ‘눈 빙둔둔’은 치열한 경쟁으로 뜨거워진 동계올림픽 출전 선수들에게 따뜻한 추억을 선물했고, 외국 선수들 역시 이에 대한 답으로 또 다른 ‘눈 빙둔둔’들을 만들기도 했다.
이에 대한체육회는 숙소 앞 ‘포토존’에 대해 “하얀 눈을 맞으며 다함께 힘을 합쳐 눈사람을 만든 오늘만큼은 모두가 행복했던 지구촌이자 선수촌이었다”라며 올림픽 중 펼쳐진 ‘제2의 경기’를 기념했다.
한편 제24회 베이징 동계 올림픽에서 한국은 금메달 2개, 은메달 5개, 동메달 2개를 기록하며 총 14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