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치승도 당했다' 한꺼번에 헬스장 5개나 문닫게 만든 이유, 바로...
양치승 헬스 트레이너운영하던 헬스장 5개 폐업
지인의 배신으로 사업 실패
박성광·빽가 등 동업 실패 경험
[SAND MONEY] 퍼스널 헬스 트레이너 양치승은 재치 있는 입담과 트레이닝 실력이 알려지게 되면서 대중적인 인지도를 얻게 된 인물이다. 그는 실제로 성훈을 비롯해 수많은 연예인들의 몸을 만들어온 실력파 트레이너로도 잘 알려져 있는데, 지금은 성공의 반열에 올랐지만 과거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동업자에게 배신을 당해 사업에서도 큰 실패를 겪었다는 사실을 알려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의 이야기를 자세히 함께 들어보도록 하자.
일반인 중에서 방송에 우연히 출연했다가 다재다능한 끼를 발휘해 인기를 얻게 된 사람들이 있다. 양치승 관장 역시 방송인이 아니라 연예인들의 몸매 관리를 도맡아왔던 퍼스널 트레이너였지만 성훈을 따라 MBC <나 혼자 산다>에 출연했던 것이 계기가 되어 제2의 인생을 펼치게 되었다.
그는 성훈과 함께 출연했던 해당 방송에서 몸매 관리를 해야 하는 성훈이 만화방에서 음식을 산처럼 쌓아놓고 먹는 모습을 보고 호되게 혼내는데, 눈을 부릅뜨고 마구 드립을 날리는 모습이 마치 개그의 한 장면 같아 사람들의 폭소를 자아내면서 ‘호랑이 관장님’이라는 캐릭터를 구축하게 되었다.
양치승 관장은 방송에서 인기를 얻게 된 뒤 <나 혼자 산다>뿐만 아니라 여러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인지도를 차츰 쌓아나갔다. 그는 현재 ‘양치승의 막튜브’라는 유튜브 채널도 운영 중인데 운동과 먹방, 일상 등을 주제로 다양한 영상을 올리고 있다.
양치승 트레이너는 인지도를 얻게 된 뒤 일 년에 10편 이상의 방송에 출연할 정도로 활발한 방송 활동을 하고 있다. 하지만 그는 방송 활동을 시작한 이후에도 본업인 퍼스널 트레이너로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몸매 관리를 맡아온 연예인들만 하더라도 성훈·BTS 진·김우빈·송지은·현우·강민혁 등 무궁무진하다.
양치승 관장은 강남 논현동의 ‘바디스페이스’라는 500평짜리 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한 방송에서 자신의 헬스장 운영 노하우에 대해서도 밝힌 바 있다. 그는 20~30회에 100만 원 이상 하는 PT를 받지 않고 월 이용료만 내고 다니는 헬스장 일반 회원들에게도 운동을 일일이 가르쳐준 것이 자신의 노하우였다고 전했다.
하지만 양치승은 최근 한 방송에 나와 헬스장 운영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때문에 예전에 비해 훨씬 힘들다는 근황을 전하기도 했다. 그는 헬스클럽 운영에 들어가는 한 달 임대료만 2,000만 원이 넘어가고 관리비까지 합치면 3,000만 원이 넘는다고 밝혔다. 그러나 양치승 관장은 코로나 때문에 헬스장 문을 열지 못하고 있던 동안에도 직원들에게 직접 월급을 챙겨줬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호랑이 관장님’이라는 엄한 캐릭터와 달리 따뜻하고 배려 깊은 심성이 크게 화제가 되기도 했다.
하지만 양치승 관장은 방송에서 보이는 유쾌한 모습과는 달리 살아오면서 다사다난한 우여곡절을 겪었다는 사실을 밝혀 대중을 깜짝 놀라게 했다. 그는 유튜브 채널 ‘점점TV’에 출연해 자신의 순탄하지 못했던 인생사에 대한 이야기를 풀었다. 양치승은 특히 어린 시절을 매우 힘겹게 보냈는데 경제적으로도 어려웠지만 그보다 힘든 것은 아버지의 폭력이었다고 전했다.
한편 양치승 관장은 헬스장 사업을 시작하게 된 계기가 허리디스크 통증을 완화하기 위해서였다고 하는데, 그는 운동을 하기 위해 갔던 체육관에서 친해지게 된 보디빌더가 체육관 동업을 제안했고 그와 설립한 헬스장 회원이 500명 정도까지 커졌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헬스장 운영을 하던 중 친한 동생에게 관리를 맡겼는데 친한 사이에 잔소리를 하는 게 못 미더워 보일까 봐 아무 관여를 하지 않았다가 동생이 이중장부를 쓰면서 큰 피해를 입게 됐다”라고 밝혔다. 당시 그가 손해를 입은 규모는 수십억 원에 달한다고 한다. 그는 이 때문에 2012년 무렵 헬스장 지점이 5개나 문을 닫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양치승 관장 외에도 여러 유명인들이 동업에 뛰어들었다가 좋지 않은 결과를 맞이한 바 있다. 지난해 미모의 아내 이솔이와 결혼한 개그맨 박성광은 연예인이라는 직업이 불안정해서 미래에 대비하고자 사업에 시도했다가 수차례 실패를 경험했다는 사실을 밝혔다.
박성광은 포차·꽃집·김치·치킨 등 다양한 사업에 도전했지만 성공을 거두지는 못했다면서 특히 믿었던 동업자가 사기를 쳐서 3억 원이라는 거금을 손해 봤다는 사연을 전했다. 그룹 코요태 멤버인 빽가 또한 라디오 방송 컬투쇼에 출연해서 “동업했던 분이 저에게 못되게 해서 지금 6년째 재판 중이다”라고 말했다. 뮤지컬 배우 남경읍은 “동업하던 사람이 장난을 쳐서 제 운명이 거기부터 힘들게 변해버렸다”라며 씁쓸한 결과를 전했다.
위의 사례들 외에도 동업을 통해 사업을 시작했다가 동업자의 배신이나 의견 충돌로 인해 처참한 결과를 안게 된 사람들이 무궁무진하다. 동업을 할 경우 비용 부담이 줄고 각자 가진 다양한 자원을 활용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유리하지만, 실패할 경우 어마어마한 결과를 감당해야 할 위험부담이 있다는 사실을 반드시 염두에 둬야 할 것이다.
안보영 에디터 | boyoung@fastviewkore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