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현수를 중국으로 데려간 ‘중국 막말 해설자’의 SNS 현재 난리났다
“한국 잘넘어졌다” 막말 해설한 왕멍
선수시절부터 한국과 악연 깊어
CCTV |
각종 논란을 만들어내고 있는 베이징 동계 올림픽 쇼트트랙 경기. 그중에는 중국 해설자로 나선 중국의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도 있다. 그녀는 최근 경기 도중 넘어진 한국 선수를 조롱해 논란을 일으켰는데, 왕멍은 선수 시절부터 한국과 악연이 깊었다고 알려져 있다.
지난 5일 쇼트트랙 혼성계주 준준결승 1조에서 왕명은 한국의 박장혁이 코너를 돌던 중 스케이트 날이 빙판에 걸려 넘어지자 “잘 넘어졌네”라는 말을 중얼거렸다. 이후 그는 “저기 넘어진 선수 누구냐”라고 묻더니 “넘어졌네. 어쩔 수 없다. 어떻게 동정해 줘야 할지 모르겠네”라고 말했다.
왕멍 웨이보 |
이날 왕멍의 해설은 SNS를 통하여 한국 커뮤니티에도 확산됐는데, 많은 누리꾼들이 그녀의 발언에 강한 비난을 쏟아냈다.
과거에도 왕멍은 중국 방송에 출연해 막말을 한 적 있는데, 그녀는 ‘봉황망시빈’이라는 프로그램에 출연해 한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외모를 평가하며 “박승희가 성형했는데, 무슨 효과가 있는지 얘기해 보라, 성형했다고 해서 무슨 소용이 있었나”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
이어 “수년간 그가 예쁘다고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적어도 내 눈에 박승희의 성형은 아무 소용이 없다”라며 “박승희는 후반기쯤 얼굴에 주사를 맞은 것 같다. 새 동계시즌에 얼굴을 보니 전반기와 확 달라졌다”라고 주장했다.
과거에도 왕멍은 한국 선수들과 악연이 깊었는데, 한국 선수들에게 왕멍은 ‘반칙왕’이라고 불렸다. 특히 지난 2013년 쇼트트랙 세계선수권에서 박승희를 고의로 밀어버려 탈락시키는 반칙을 저지르기도 했다.
또한 왕멍은 지난 2019년 11월 안현수에게 “중국대표팀을 코치해달라”라며 지도자 영입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는데, 이에 안현수가 고민끝에 2020년 은퇴 후 대표팀 코치로 합류한 것으로 전해졌다.
왕멍 인스타그램 |
왕멍의 개인 SNS에는 한국과 중국 누리꾼들이 모여 비난과 옹호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데, 일부 한국 누리꾼들은 “중계할 때 말조심했으면 좋겠다” “과거에도 그러더니 아직도 한국이 싫구만”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 예전부터 이어져 온 왕멍과 한국 쇼트트랙의 악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냥 열등감에 찌들어 있었구만” “옛날부터 지금까지 계속 추하네” “실력도 없고 인성도 없구나”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