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붕괴 사고 낸 HDC현대산업개발, 황당한 소식 전했다
HDC 현대산업개발
부실시공으로 광주 아이파크 붕괴
최근 재건축 따내 논란
출처: 시사IN |
2022년 1월 광주 서구 화정동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신축 중이던 아파트가 38층부터 23층까지 붕괴하면서 작업자 6명이 실종됐다.
이에 대해 경제개혁연대는 “두 번의 붕괴사고를 통해 드러난 심각한 수준의 안전관리와 품질관리 미비, 사고 후 대응조치 등을 종합해볼 때 계속기업의 가능성을 위태롭게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연합뉴스 |
실제로 사고 직후 수사본부를 구성한 경찰은 39층 아래층 2개 층에 지지대를 콘크리트 타설 시 설치하지 않은 것이 16개 층의 연쇄 붕괴를 유발했다고 보고 있다.
현대산업개발은 “지지대 철거는 하청업체가 한 일”이라며 모르쇠로 일관하고 “역보 설치는 구조검토 대상이 아니다”라며 회피하고 있다. 하지만 하청업체는 “지지대 철거는 현대산업개발이 지시한 일”이라며 “공법 변경은 현대산업개발과 협의하여 진행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SBS뉴스 |
책임까지 회피하고 있는 현대산업개발이 ‘안양 관양현대 재건축’을 따내 대중들은 의외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실제로 지난달 관양 현대아파트 입구에는 현대산업개발의 참여를 반대하는 내용을 담은 현수막이 거리마다 걸려있었다.
하지만 현대산업개발은 조합원 투표에서 926표 중 509표(53%)를 얻어 경쟁사인 롯데건설을 제치고 재건축 사업 시공사로 선정되었다.
출처: SBS뉴스 |
조합원은 사업 의지, 사업 제안서, 별도로 내세운 조건 등 모든 면에서 현대산업개발이 월등히 나았다고 평가했다. 광주에서 일어난 아파트 외벽 붕괴 사고에 대한 걱정은 있지만 오히려 사고 이후이기 때문에 안전에 대해 더욱 철저히 진행할 것이라는 의견이다.
현대산업개발은 재건축을 따내기 위해 ‘후분양 조건으로 평당 4800만 원 보장’, ‘세대당 7천만 원 즉시 지급’, ’30년 안전결함 보증’, ‘외부 안전감독관 운용’ 등의 파격적인 조건을 내세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