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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쓰레기를 버릴수록 돈 번다’ 너도나도 뛰어드는 기업들

[MONEYGROUND 디지털뉴스팀] 폐기물 처리 시장이 점점 기업과 투자자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코로나19로 인해 요 근래 M&A 시장은 매도자와 매수자의 입장 간극이 극심해져서 거래가 주춤하는 상황이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기업들은 높은 성장 가능성을 띤다는 이유로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시장에서 점점 주목 받고 있는 폐기물 처리 시장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자.



정부 규제 까다롭고


진입 장벽도 높아


도시화가 점점 심해지는 과정에서 폐기물 처리 문제는 필연적으로 따라온다. 경제가 발전해서 산업이 활발해지고 인구가 많아질수록 쓰레기도 저절로 많아지기 때문이다. 폐기물을 제대로 처리하지 못하면 악취를 풍기고 사람들의 생활 환경을 오염시키고 공중 보건에 악영향을 끼친다.



환경부에 의하면, 우리나라의 하루 평균 폐기물 처리량은 2019년 기준 26만 톤이라고 한다. 이 처리량은 2001년부터 약 3.2%씩 꾸준히 증가했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산업은 정부가 엄격하게 관리하고 규제하는 산업이다. 신규 시설을 짓기 위해서는 정부의 까다로운 절차를 통과해야만 해서 진입 장벽이 높다. 지역 주민의 반대까지 가담해서 소각 시설, 매립 시설 등이 모두 해가 갈수록 줄고 있다.



국내 업체에 대한 수요 증가

코로나19 폐기물 급증


국내 폐기물 처리 시장의 규모는 올해 약 19조 원으로 성장세를 보여서 2025년에는 약 23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폐기물 처리의 수요는 늘어가는데 공급이 감소하다 보니 처리 단가가 지속해서 상승하고 있다.


매립 단가와 소각 비용이 증가하고 있으니 ‘쓰레기를 버리면 돈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는 것이다. 중국으로 폐기물을 수출하는 길도 막히면서 우리나라에선 쓰레기가 늘어나고 있기 때문에, 국내 처리 업체에 대한 수요가 더욱 늘어나고 있다.



또한 코로나 19로 인해 쓰레기가 급증하고 있어서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이 수월하지 않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유망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폐기물 업체인  KG ETS의 주가는 올해  21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 늘어가는 폐기물을 적절하게 관리하고 처리하는 것이 관건이기 때문에 점점 많은 기업 측에서 관심을 갖고 있다. 



국내 건설업계에서 특히 주목

SK·태영그룹·IS동서 등…


특히 국내 건설업계들이 폐기물 처리 시장에 속속 뛰어들고 있다. SK에코플랜트(前 SK건설)는 우리나라 최대 종합 환경 플랫폼인 환경관리주식회사(EMC 홀딩스)의 인수 우선 협상 대상자로 지정됐다. 이들은 1조 이상의 거래 금액을 투자해서 EMC의 지분 100%를 사들일 계획이다.


SK에코플랜트 측은 친환경 사업이 경제적인 가치와 사회적인 가치를 함께 창출한다고 생각하여 M&A를 추진했다고 밝혔다. 그뿐만 아니라 클렌코, 대원그린에너지, 새한환경도 인수했다.



아이에스동서는 영남권에 있는 산업 폐기물 처리 기업인  코엔텍 을 인수했고 , E&F PE와 함께 폐기물 시장에서 입지를 늘리려 하고 있다 태영그룹은  KKR과 손잡고  ESG,  ESG청원 ,   TSK코퍼레이션을 하나로 합병하며 법인을 설립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



건설업계가 폐기물 처리 산업에 관심을 갖는 이유 중 하나는 건설업 자체의 특징 때문이다 건설업은 수주를 받아서 일하기 때문에 주택 시장이나 부동산 경기의 영향을 민감하게 받고 수주를 받지 못하면 매출을 내기 힘들다 하지만 폐기물 처리 시장은 시장 경기와 무관하게 꾸준히 상승세를 타고 있는 분야이기 때문에 지속적인 매출을 기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플라스틱 줄여야 한다는 움직임

블루오션으로 떠올라


폐기물에 전 세계에서 중요한 문제로 떠오르면서 플라스틱 생산을 줄여야 한다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플라스틱 중 99%가 석유를 원재료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탄소를 줄이기 위해선 플라스틱을 지양해야 하는 것이다.


이를 기반으로 한 플라스틱 지수도 등장했다. 독일 금융회사인 솔랙티브(Solactive)는 ‘Solactive ISS ESG Future of Plastic Index’를 출시하여 플라스틱 문제를 해결하는 데 기여하는 주요 기업들의 주가 움직임을 파악했다.



S&P글로벌 또한 ESG 평가를 위한 항목에 폐기물과 환경오염에 대한 것을 새롭게 추가했다. 플라스틱 분야가 점점 변화를 맞이하면서 여기서도 투자의 블루오션이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전문가들은  M&A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서 폐기물 처리 업체가 대형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  M&A 시장에도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 (EMK),  창원에너텍 ,  이메디원 ,  일성 등 매물로 나와있는 유망한 기업이 여럿 있다 미래의 한국 폐기물 시장은 선진국처럼 대형 업체를 중심으로 이뤄질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


2021.08.17원문링크 바로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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