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이 생명이다” 빚쟁이 이상민이 촬영 중 보인 행동에 모두가 놀랐다
‘빚의 아이콘’ 가수 출신 방송인 이상민
촬영 중 카드값 연체 문자 받고 놀라
“신용이 생명이다”라며 현금 이체해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SBS ‘미운우리새끼’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5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김희철, 효연, 소유가 출연해 ‘슈퍼스타 아이돌 특집’으로 꾸며졌다.
세 사람은 데뷔한지 10년이 훨씬 넘어 소유가 씨스타로 데뷔한 지 13년 차, 효연이 소녀시대로 데뷔한 지 16년 차, 김희철이 슈퍼주니어로 데뷔한 지 18년 차를 맞이해 평균 15년의 세월 동안 겪어온 아이돌 세계의 비하인드를 풀었다.
이날 이상민은 ”1세대 아이돌 H.O.T와 신화도 나이가 마흔이 넘었고 김희철도 마흔을 바라본다”라며 ”아이돌은 몇 살 까지가 아이돌이야?”라고 궁금해했다.
김희철은 ”팬들이 없다면 나도 아이돌 아닌 삶이 좋다. 아이돌은 굉장히 눈치 보며 산다”라며 공개 연애도 못 하고 SNS도 좋은 글만 올려야 한다고 고충을 토로했다.
이를 듣던 임원희와 이상민은 ”연애 못하는 건 우리도 똑같다”라고 했지만, 탁재훈은 ”너네는 공개 연애하라고 해도 못 하는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이상민은 아이돌 세 사람에게 ”활동한 지 10년이 훨씬 넘었다. 선배로서 꼰대라고 생각해 본 적 있나”라고 물었고 김희철을 제외한 효연과 소유는 눈 마주치고 인사를 안 할 때 느낀다고 답했다.
이에 김희철은 ”나는 오히려 인사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 자신의 성격 탓에 데뷔 초 선배들이 많이 걱정했다고 전했다.
김희철은 ”토니 안 형이랑 친해서 말하는 거다. 그 형이 예전에 ‘쟤 연예인 오래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나중에 물어보니 ‘잘 될 것 같다고 말했다’더라”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토크를 나누던 중 이상민이 혼자 스마트폰을 심각하게 들여다보자 임원희는 이상민을 보고 “방송 중에 이체한다”며 놀랐다.
이상민은 “카드값이 연체됐다고 문자가 왔다”고 설명했고 탁재훈은 “그게 놀랄 일이냐. 우리는 당연히 넌 연체라고 생각했다”고 농담해 폭소케 했다.
이에 이상민은 “신용 지키려고 열심히 사는데 깜박하고 계좌에 돈이 없었던 거다”고 부연 설명하며 ‘빚의 아이콘’다운 모습을 보였다.
이어 “나한테는 이게 생명이다. 신용이”라며 거듭 신용을 강조하며 연체금을 납부하는 모습을 본 김희철은 “인터넷 방송 같다”며 웃었다.
연합뉴스 |
JTBC ‘아는형님’ |
한편 신용불량자였던 이상민은 2018년 압류 해제, 신용등급 상승, 채무 기록 변경 등으로 신용카드를 발급받을 수 있게 됐다.
그는 당시 “신용등급 10등급에서 6등급이 됐다. 신용이 무너지는 건 한순간인데 회복하는 데는 13년이 걸렸다”라며 울림을 전했다.
지난 2020년 KBS2 ‘악인전’에서는 매니저를 자처한 김숙에게 신용 카드를 빌려주며 음료 심부름을 보냈으나 김숙은 한도 초과라는 말에 음료 2잔을 빼며 겨우 결제를 완료했다.
김숙은 이상민에게 전화해 ”한도 초과잖냐”라고 버럭 했고 이상민은 ”한도가 9만 6천 원 남았는데 넘게 사면 어떡하냐. 어쨌든 미안하다”라고 말해 짠한 모습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