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무원 출신 아내와 3년 만에 이혼 후 이민 떠났던 개그맨의 현재
승무원 출신 아내와 이혼 후 재혼 선택한 염경환
베트남 이민 선택했던 이유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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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 한 방송에서 지상렬은 결혼이 힘들다는 말과 함께 “앙코르를 멋지게 했다”라며 개그맨 염경환을 언급했다. 대부분의 시청자들은 염경환의 이혼과 재혼 소식을 알지 못했는데, 과연 염경환의 재혼 스토리는 어떤 내용일까?
SBS 2기 공채 코미디언으로 김구라, 김경민, 지상렬 등과 함께 활동했던 염경환. 그는 1998년 승무원 출신의 최 씨와 결혼식을 올렸다. 하지만 두 사람은 3년 만에 이혼을 선택했는데, 최 씨가 다단계에 빠진 것이 원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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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로 다툼이 잦았던 두 사람은 2002년 별거를 시작했고, 결국 이혼청구소송으로 협의이혼을 택했다. 당시 상황에 대해 염경환은 “방송 생활 동안 늘 5분 대기조로 뛰며 힘들게 돈을 모아 이제 행복하게 살 수 있겠구나 생각했는데 아내가 안 좋은 일에 휘말려 이혼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이혼 후 이미지에 타격을 입은 염경환은 방송 활동이 줄어들었다. 게다가 소속사와의 갈등으로 방송 활동은 물론, 생활고까지 겪어야 했다.
밤무대 DJ로 일하던 2003년, 염경환은 현재 아내인 서현정 씨를 만났다. 경제적 여유가 없었던 염경환은 주말부부로 지내야 했고, 함께 살 집도 없는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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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염경환은 아내와 첫째 아들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낸 바 있다. 방송 생활에 지장을 줄까 봐 아들이 있다는 사실을 숨겼는데, 이 때문에 아이에게 평생 죄책감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제일 인기가 없을 때 나를 믿어준 사람이기에 목숨을 바칠 것이다”라며 아내에 대한 고마움을 드러냈다.
SBS ‘스타 주니어쇼 붕어빵’에 출연하며 사랑을 받던 염경환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아들에게 더 넓은 세상을 보여주기 위해 베트남 이민을 떠난 것. 실제 2017년 염경환은 베트남 현지에서 식당을 운영하며 승승장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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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트남 생활 중 일부 교민들과의 갈등과 루머 등으로 힘들어하는 가족을 위해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다. 염경환은 한 방송에서 자신이 베트남에서 이혼한 걸로 소문이 나있다며 억울함을 호소하기도 했다.
한국으로 돌아온 염경환은 지난해 한 프로그램에 출연해 “요즘 살이 많이 쪘다. 요즘 TV 홈쇼핑에 식품을 주로 한다. 그러다 보니 몸이 불었다”라며 “맛집 리포터를 많이 하면서 여행을 자주 다닌다. 전국 특산물 나올 때마다 전국을 다 다니게 됐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