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트홈’ 시즌1 엔딩 장식했던 여군 배우의 최신 근황
‘스위트홈’ 한유진 대위 역의 배우 김지은
2년 만에 영화 ‘허수아비 꿈’ 주인공 캐스팅
연극배우 출신 아버지 따라 배우 꿈 키워
출처 : 넷플릭스 ‘스위트홈’ |
출처 : 넷플릭스 ‘스위트홈’ |
지난 2020년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몰았던 K-콘텐츠의 대표주자인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스위트홈’에서 극 중 의문스러우면서 비밀을 가진 여군 한유진 대위 역할을 소화했던 배우 김지은이 근황을 전했다.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한 ‘스위트홈’에서 한유진 대위는 원작에서는 등장하지 않는 오리지널 캐릭터로 특수부대 지휘관으로 방송에 나와 계엄령을 선포한 군 대변인이다.
김지은은 극 후반부에 가서 서이경(이시영)에게 주인공 차현수(송강)을 데려오라며 의문점의 열쇠를 가지고 있음을 암시해 후속 시리즈를 기대하게 했다.
드라마 ‘스위트홈’ 이후 2년간 소식이 뜸했던 김지은은 2023년 여름 개봉 예정인 영화 ‘허수아비 꿈’에 여주인공으로 캐스팅된 소식을 전했다.
출처 : 넷플릭스 ‘스위트홈’ |
김지은은 ‘스위트홈’ 출연 후 근황에 대해선 “그동안 작품을 많이 해왔지만 (대중들이) 저를 크게 알지는 못했다. 그러다 ‘스위트홈’으로 인지도가 조금은 생겼다고 생각한다”라며 무명의 설움을 얘기했다.
그러면서 “사실 ‘스위트 홈’ 이후 ‘허수아비 춤’ 캐스팅 전에는 뭔가를 하지는 못했다. 저희(배우들)가 뭔가하고 싶다고 해서 할 수 있지는 않다. 캐스팅되는 선택받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데뷔 이래 첫 주연을 맡은 김지은은 배우 생활 14년 차에 영화 ‘허수아비 춤’의 주연을 맡게 돼 인고의 시간을 버텨온 결실을 보게 됐다.
영화 ‘허수아비 춤’은 자폐 증세가 있는 딸을 돌보는 마취과 전문의 서후가 아내 성윤과 행복한 가정생활을 꿈꾸던 중 발생하는 에피소드를 그린 공포 스릴러다.
출처 : instagram@jieun_kim_actress |
2009년 영화 ‘4교시 추리영역’으로 데뷔한 김지은은 아버지가 젊은 시절 연극배우로 활동하며 영화, 드라마 등에도 단역으로 출연했었다고 밝히며 어릴 적부터 배우가 꿈이었음을 밝혔다.
경영학을 전공하던 그는 회계사를 준비하는 선배들을 보며 ‘과연 회계사가 되어도 내가 행복할까’라는 자문을 했고 배우의 꿈을 이루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가족을 위해 연기를 접고 회사원이 됐던 아버지는 딸의 결정에 선뜻 지지하지 못했지만 김지은의 설득 끝에 배우의 길을 허락해 김지은은 대학교를 그만두고 본격적으로 연기를 시작하게 됐다.
그는 데뷔 이후 ‘닥터 이방인’, ‘파랑새의 집’, ‘부탁해요, 엄마’, ‘옥중화’, ‘낭만닥터 김사부’, ‘이리와 안아줘’, ‘내 뒤에 테리우스’ 등 수많은 드라마에 조연으로 출연했다.
출처 : instagram@jieun_kim_actres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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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데뷔 14년 차에 100여 편이 넘는 작품에 출연한 김지은은 절친한 배우를 묻는 질문에 배우 오나라를 꼽았다.
그는 MBC 드라마 ‘옥중화’에 출연하며 오나라와의 인연이 시작했다고 밝히며 “선배님이 기방 행수였고 저는 기방 기생 중 한 명이었다”라며 “내향적인 저를 오나라 선배님이 잘 챙겨주셨다”라고 밝혔다.
이어 “기억 못하실 줄 알았는데 그때부터 줄곧 저를 챙겨주시고 생일 때 선물도 주셨다. 앞으로도 잘 지내고 싶은 언니다”라며 오나라에 대한 미담을 이야기하는 한편 오나라를 롤모델로 뽑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