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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률 5400%vs마이너스 97%…서로 다른 행동 하나, 결과는 분명했다

프로게이머 출신 기욤 패트리

4년 전 코인 투자 시작

수익률 5400% 달성

노홍철, 마이너스 97%

지난해를 시작으로 주식·비트코인·부동산 등 전국적인 투자 붐이 일어났다. 하지만 똑같은 투자를 해도 어떤 사람은 어마어마한 수익을 얻는가 하면, 누군가는 막대한 손실을 입어 경제적 어려움에 처하곤 한다. 얼마 전에는 프로게이머 출신 외국인 기욤 패트리 또한 코인 투자를 통해 5,400%의 수익률을 만들었다고 하는데, 반면 방송인 노홍철의 경우 마이너스 97%에 이르는 처참한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이들의 투자 스타일에는 어떠한 차이가 있었을지, 자세한 내용을 함께 알아보도록 하자.

올해 초 투자 붐을 일으켰던 코인 시장이 정부 규제와 일론 머스크의 급변하는 태도, 중국발 악재 등의 영향으로 한동안 장기 침체 상태에 처해있었지만, 10월 초를 기점으로 비트코인 선물 ETF가 승인을 받는 등 여러 호재가 발생하자 다시 한번 가격이 급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이끌기 시작했다.


이러한 시장의 흐름을 비트코인 가격으로 살펴보자면 4월 초까지만 하더라도 개당 8,000만 원까지 올라갔던 시세는 2~3분기 무렵까지 장기 하락세를 보이면서 한때 3,000만 원 중반대까지 내려갔다. 하지만 10월 초 다시 가격이 치솟아, 지난 10월 21일에는 장중 8,100만 원까지 올라갔다. 현재는 가격이 소폭 내려와 11월 5일 기준 7,460만 원 전후에서 움직이고 있다.


여전히 코인 시장에 대한 견해는 전문가들 사이에도 갈리고 있다. 일부 전문가들은 블록체인 기술을 기반으로 한 탈중앙화 화폐의 미래 가치가 무궁무진하다며, 가상화폐의 장기적 전망에 대해 긍정적인 평을 내린다. 하지만 또 다른 전문가들은 아직까지는 암호화폐의 변동성이 너무 심해 극복해야 할 단계가 많이 남았다며 의구심을 제기한다.

한편 코인 투자자들 중에서는 소위 말해 ‘대박’을 터뜨리고 경제적 자유를 얻게 된 사람들이 존재해 많은 이들의 부러움을 야기해왔다. 과거 <비정상회담>에 출연했던 프로게이머 출신 방송인 기욤 패트리 역시 그중 하나이다.


기욤 패트리는 지난 11월 2일 카카오 TV의 <개미는 오늘도 뚠뚠>에 출연하여 멤버들에게 자신의 투자 스토리를 전했다. 그는 특히 암호화폐 투자를 무려 4년 전에 시작했다고 밝혀 다른 이들을 놀라게 만들었는데, 현재 수익률은 무려 5,400%에 달한다고 전했다.


그는 비트코인을 처음 샀을 당시 가격이 한국 돈으로 82만 원가량이었는데, 그때 5,000만 원 정도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기욤 패트리는 그 후 비트코인 가격이 조금 더 올라 105만 원이 되었을 때 훨씬 더 많은 돈을 투자했고, 이를 아직 보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욤 패트리가 비트코인 투자를 통해 수십 배의 이익을 얻은 사실이 공개되자 함께 출연한 멤버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그는 투자 성공의 비결을 묻는 질문에 “사실 투자의 답은 장투다”라며 실패하는 사람들은 쓸데없이 단타를 치지만 투자는 길게 하고 잦은 매매를 줄여서 수수료를 덜 내는 게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출처: kakao tv

출처: kakao tv

그는 또한 투자자들이 꼭 가져야 할 태도로 “무엇보다 원칙과 계획 없이는 함부로 투자해선 안된다”라며 “내 투자에 대한 확신을 가져라”라고 조언을 더했다. 투자에 대한 명확한 가치관을 바탕으로 장기투자를 이어온 것, 이 간단한 원칙이 그가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었던 비법인 것이다.


한편 기욤의 이야기를 들은 다른 패널들은 그렇다면 2030년쯤 되었을 때 비트코인의 적정가격은 얼마라고 생각하는지 질문을 던졌다. 기욤 패트리는 이에 “개당 20억 쯤이 되면 만족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대답해 입을 쩍 벌어지게 만들었다. 하지만 그는 “20억이 되지 않는다면 0원이 될 것이다. 가상화폐는 그만큼 변동성이 크다”라고 덧붙여 코인 시장을 맹신하고 있는 것은 아님을 밝혔다.

기욤 패트리는 이처럼 코인 대박을 터뜨리면서 막대한 돈을 손에 쥐게 되어 한때 은퇴를 고민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그는 3년 정도 여유롭게 있다 보니 일을 다시 하고 싶어졌다면서 “방송을 계속할 생각이다. 방송보다 재밌는 일은 없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처럼 코인 투자에 성공하여 일확천금을 얻게 된 기욤과는 달리 반대로 마이너스 97%에 일하는 끔찍한 수익률을 기록한 사람도 있다. 그는 <개미는 오늘도 뚠뚠>의 원 멤버인 방송인 노홍철이다. 노홍철 역시 기욤처럼 가상화폐 투자를 일찍이 시작했다며 자신을 ‘코인 1세대’라고 말했다.

노홍철은 코인으로 돈을 잘 벌 때는 수십억 원까지도 벌어 부모님께 자랑도 했는데 그게 모두 박살이 났다고 전했다. 딘딘 등의 다른 멤버들이 믿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자 노홍철은 코인 계좌를 열어 인증했는데, 수익률은 실제로 -97.82%로 표시되어 있었다. 그가 매수한 코인 종목은 바로 ‘비트코인캐시’였다.


누리꾼들은 기욤과 노홍철의 소식을 접하고 난 뒤 ‘역시 홍반꿀(홍철과 반대로 매수하면 꿀)인가’, ‘코인을 사도 종목을 봐가면서 사야지’, ‘기욤 부럽다. 나도 취미로 일하고 싶다’, ‘기욤이나 노홍철 사실 그냥 운발이 좌우한 거 아님?’, ‘일반인 중에도 알려지지 않아서 그렇지 노홍철 비슷한 사람 아마 많을 것’ 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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