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솔직히 수준이 좀…” 박세리마저 독설 날리게 한 탁재훈 발언
박세리 ‘돌싱포맨’ 출연
박세리 탁재훈에게 독설
“솔직히 수준이 좀”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출처 : Instagram@seripak1998 |
지난 9일 방송된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서는 박세리가 게스트로 출연해 돌싱포맨 멤버들을 만났다.
돌싱포맨에 박세리가 등장하자 돌싱포맨 멤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맞이했다. 왼쪽에 앉아있던 이상민은 “오른편 두 사람은 골프를 한 번도 친 적이 없다. 왼편이 있는 사람들은 골프에 미쳐있다”라고 말했다.
탁재훈은 “전 `좀 치세요?` 정도가 아니고 지금 현재 세리 씨랑 골프 하면 세리 씨가 질 수도 있어요”라며 자신감 넘치게 말했다. 이에 박세리가 “욕심 되게 많게 생기셨어요”라고 답하자 탁재훈이 “카메라 다 떠나서 인생을 걸고 한 판”이라고 말했다. 그러자 박세리는 “인생 말고 가진 걸 거세요”라고 다시 한번 직설적으로 답해 시청자의 폭소를 유발했다.
출처 : SBS’ 신발 벗고 돌싱포맨’ |
개그맨 김준호는 박세리에게 닭꼬치를 챙겨준 탁재훈을 가리키며 “형님이 이렇게 꼬치까지 챙겨주셨는데 집에 한 번 초대해달라”라며 난데없는 초대를 요청했다. 이어 “박세리 집에 초대하기, 김준호 탁재훈과 골프 하기 둘 중에서 뭘 하고 싶나”라고 질문을 던졌다. 이에 박세리는 “둘 다 안 하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토크를 이어가던 중 박세리는 임원희, 이상민, 김준호, 탁재훈에게 “어쩌다 이렇게 모였나”라고 물었다. 특히 탁재훈에게 “그 전에 방송 한참 하시다가 안 하시지 않았나. 방송 쉬기 전후에 마음에 변화가 있나?”라고 묻기도 했다.
갑자기 훅 들어온 진지한 질문에 탁재훈이 당황해하자 김준호가 “사람은 고쳐 쓰지 못한다”며 “대상 받고 잘 나갈 때나 이 프로그램 할 때나 탁재훈은 한결같다”고 대신 답했다.
이후 탁재훈이 김준호에게 “너도 방송 쉬다가 돌아오지 않았나?”라고 말했고 “이상민도 똑같아”라며 조용히 있던 이상민의 과거도 언급했다.
출처 : 뉴스1 |
박세리는 서로 과거 얘기를 들쑤시면서 싸우는 그들을 보면서 “아무리 방송이지만 너무 솔직히 수준이 좀 그런데?”라며 독설을 날렸다. 박세리의 말을 듣고 돌싱포맨 멤버들은 큰 웃음을 터뜨렸다.
이어 박세리는 “이런 방송과 멤버들의 대화 상태도 처음이다”라고 말 하기도 했다. 그녀의 독설에 돌싱포맨 제작진들도 “반박 불가”라는 자막으로 사용해 시청자에게 웃음을 전했다.
해당 방송을 시청한 시청자들은 “역시 박세리 쎄다. 박세리니까 저렇게 말할 수 있는 거다. 탁재훈은 자기 일엔 침묵하더니 왜 이상민을 걸고 넘어지냐”, “제작진도 인정했네ㅋㅋㅋㅋㅋㅋ 박세리 진짜 여장군 같은 느낌이다”, “김준호 가운데서 고생하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 Instagram@taksama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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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탁재훈은 2013년 ‘불법 도박’으로 구설에 올랐던 바가 있다. 당시 탁재훈은 휴대폰으로 해외 축구 경기에 돈을 걸고 배당금을 가져가는 ‘맞대기 도박’을 한 혐의로 기소됐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탁재훈은 2008년부터 2011년까지 도박을 했으며 총 2억 9,000만 원을 사용했다고 전해졌다.
탁재훈은 재판에서 공소 사실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재판부는 “사회적 지위와 범행이 사회에 미친 영향, 도박 규모와 기간 등을 고려하면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이후 지상파 3사 출연 정지를 받으며 자숙 시간을 가졌고 현재는 SBS ‘미운 우리 새끼’, MBN ‘우리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3’에 출연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