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논란 휩싸였던 ’13살 연상’ 가수 남편, 결국 이런 결말 맞았다
성폭행 논란 후 조용하던 김건모
13살 연하 아내와 파경 소식 전해져
과거 동반 출연했던 모습 재조명
출처: 연합뉴스 / SBS ‘미운 우리 새끼’ |
출처: 뉴스1 |
10일 가요계에서는 성폭행 논란 이후 한동안 보이지 않던 가수 김건모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졌다.
13세 연하 피아니스트 장지연과 결혼 2년 8개월 만에 파경을 맞이했다는 것이다.
티브이데일리 단독 보도에 따르면 두 사람은 최근 관계가 소원해지며 합의 이혼 절차를 밟게 됐다고 한다. 이어진 타 매체의 보도에서는 김건모가 성폭행 누명을 벗기도 전에 이미 파경에 이른 지 오래됐다는 이야기도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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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두 사람은 2019년 5월 한 공연 뒤풀이 자리에서 처음 만나 일사천리로 같은 해 10월 혼인신고를 마치고 법적으로 부부관계를 맺은 바 있다.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한 김건모는 장지연에 대해 “처음엔 관심을 두지 않고 밀어냈는데 어느 순간 내 안으로 들어왔다. 어머니와 지연이가 별 얘기가 아닌데도 웃으며 죽이 잘 맞는 모습을 보고 결혼을 결심했다”며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지연 역시 “첫 만남에서 내가 오빠 옆에 없으면 안 될 것 같은 확신이 들었다. 보듬어주고 싶고 만나고 싶었다. 캐릭터도 잘 맞았다”며 행복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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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두 사람은 2020년 5월 식을 올릴 예정이었지만 김건모가 성폭행 논란에 휩싸이며 무산되어 버렸다.
2019년 12월, 혼인신고 약 2개월 만에 김건모가 강남에 위치한 한 유흥주점에서 일하는 여종업원을 성폭행했다는 제보가 온라인상에서 빠르게 확산했다.
당시 제보자는 “김건모가 구강성교를 강요하고 끝내 성폭행까지 했다”며 정식으로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고소장을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혀 이목을 집중시켰다.
해당 사건으로 김건모가 출연하고 있던 프로그램의 게시판에는 비난이 쇄도했고, 그의 25주년 기념 콘서트는 환불요청이 대거 발생하여 결국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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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모 측은 제보자의 주장이 사실이 아니라며 무고죄로 맞고소를 진행하기도 했지만, 2번째 피해자까지 등장해 상황이 점차 불리해졌다.
2번째 피해자는 자신이 유흥주점에서 매니저로 일할 당시 김건모에게 머리채를 잡히고 주먹으로 맞아 피까지 흘렸다며 당시 진단 기록을 공개했다.
이처럼 성폭행 사실이 기정사실로 되나 싶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김건모 측이 합당한 증거를 제출하며 자신의 무죄를 계속해서 어필한 반면, 피해를 주장한 여성은 진술이 모순되는 모습을 보여 결국 2021년 11월 검찰이 김건모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는 보도가 나와 상황이 일단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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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김건모의 전 아내인 장지연은 미국 버클리 음대에서 실용음악을 공부한 피아니스트 겸 작곡가다.
그녀는 유명 작곡가 장욱조 딸이자 배우 장희웅 동생이며 2011년에는 자신이 작곡한 곡들을 담은 앨범 ‘두나미스’를 발매하기도 했다.
김건모와의 결혼 소식이 전해질 당시 연예인급 화려한 미모로 세간의 관심을 한 몸에 받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