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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다니던 90년생 직장인이 퇴사하고 찾은 제2의 직업, 연봉 보니...

삼성전자 반도체 엔지니어에서 전업 작가로

스스로 펀딩 시작해 목표액 18배 달성

“당연한 것들의 소중함 써보고파”

출간 넉 달 만에 11만 부 팔려

매일경제

출판계에 꿈같은 이야기가 펼쳐지고 있다. ‘베스트셀러 소설 기근’ 시대에 한 장편 소설출간 4개월 만11만 부가 팔린 것. 더구나 서른 살 작가의 첫 작품이다.


그는 해당 작품을 홀로 써서 스스로 편집과 표지 디자인을 한 뒤 직접 팔다가 ‘대박’을 터뜨렸다. 꿈을 사고파는 백화점에서 벌어지는 사건들을 다룬 판타지 소설 ‘달러구트 꿈 백화점’과 이미예 작가(30) 이야기다.

동아일보

‘달러구트 꿈 백화점’ 시리즈는 1권과 2권을 합쳐 지난해 100만 권을 돌파했고, 이로써 2020년대 들어 처음으로 100만 권 이상 판매한 한국소설이 됐다. 해당 시리즈는 교보문고 연간 베스트셀러 1위에 올랐다.


1년 4개월 동안 100만 부를 판매한 ‘달러구트 꿈 백화점’시리즈는 역대 한국 소설 최단기간 100만 부 돌파라는 기록을 세웠다. 이로 인해 벌어들인 순수익만 13억 정도. 그야말로 한국 소설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는 것이다.


이런 메가 베스트셀러의 주인공 이미예 작가의 이야기는 독자들을 또 한번 놀라게 했다.

iMBC 연예뉴스

‘달러구트 꿈 백화점’은 상상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지는 꿈부터 생각하기도 싫은 끔찍한 악몽까지 온갖 꿈들을 파는 곳이다. 고민을 잔뜩 안고 잠든 많은 사람들이 꿈을 사 가며 내일을 살아갈 힘을 얻는다.


썸 타는 여자는 용기 내 고백하고, 창작의 고통에 괴로워하던 남자에게는 영감이 찾아온다. 고단한 현실을 살아가는 독자들은 여기에서 자기 모습을 찾으며 울고 웃는다.


하지만 글의 인상과 달리 이미예 작가는 전형적인 공대생 출신이다. 부산대에서 재료공학을 전공했고, 삼성전자에 엔지니어로 입사해 반도체 생산설비 관리를 담당했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회사 생활 속에서도 그는 창작에 대한 꿈을 계속 키워 나갔다. 그러다 회사에 사표를 제출하고 2년 뒤, 그는 베스트셀러 작가가 되었다.


그는 독자가 직접 발굴한 작가라는 점에서 특별했다. 이미예 작가는 출판사를 통한 정식 출간 전에 ‘텀블벅’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독립 출판을 하였다. 이미예 작가는 편집과 표지 디자인까지 혼자 해내어 펀딩을 진행했고 이 펀딩은 목표 대비 1800%를 초과 달성하며 큰 성공을 거두었다.


그의 책은 독자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고 이후 그는 출판사와 정식으로 전자책을 출간하여 리디북스에서 1위를 달성하였다. 그리고 뒤이어 낸 종이책은 4개월 만에 11만 부가 판매되면서 대박을 터뜨렸다.

중앙일보

그는 작가의 등용문이라 여겨지는 신춘문예나 공모전에 응모한 적도 없었다. 소설 쓰기를 따로 배운 적 없고, 필사도 안 해 봤다. 대신 10년 넘게 간직해 온 소재를 출퇴근길에 갈고닦았다.


만화책부터 드라마 대본집까지 재밌는 작품은 가리지 않고 ‘재미 요인’을 분석해 노트에 기록했다. 그렇게 쓴 노트가 20여 권.


이미예 작가는 인터뷰를 통해 “하루에 30분 책 읽을 시간 내기도 힘든 시대지만 독자들에게 다가가는 소설을 쓰고 싶다”고 전했다.


독자를 위해 쓴 꿈 이야기를 통해 현실에서 자신의 꿈을 이룬 이미예 작가. 지금도 그의 꿈은 한 발자국씩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임하나 에디터  |  grandblue@fastviewkore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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