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책 가자 조르는 아기 댕댕이, 하루에 7번 데리고 나갔더니…
하네스 물고와 산책 가자 조르는 강아지
강아지를 위해 7번의 산책을 준비한 집사
처음에는 신나하던 아기 강아지
뒤로 갈수록 지쳐…결국 하네스 거부
일반적으로 강아지들은 산책을 굉장히 좋아한다.
집사의 입에서 나오는 ‘산책’이라는 단어 하나에 스스로 나갈 준비를 하거나 문 앞에서 기다리는 등의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물론 강아지들에게 있어 산책은 사회화를 위해, 또 에너지 방출을 위해서 반드시 필요한 존재다.
그렇다면 하루에 한두 번이 아닌 무려 일곱 번의 산책을 한다면 그래도 강아지들이 산책을 좋아할까?
과거 유튜브 채널 ‘디바제니Deeva Jenny’ 에는 ‘하루 만에 강아지 산책 7번을 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게재됐다.
해당 영상에는 집사에게 산책을 나가자 조르는 강아지 보니의 모습이 담겼다.
보니는 산책 나갈 때 착용하는 하네스를 물고 쪼르르 집사 앞으로 다가왔다.
집사를 바라보는 보니의 눈빛은 마치 ‘산책이 가고 싶다’라고 말하는 듯 한없이 반짝거렸다.
하지만 일이 남았던 집사는 보니에게 산책을 못 간다는 뜻을 전했다.
그럼에도 보니는 포기하지 않고 집사가 있는 곳을 쉴 새 없이 따라다니며 산책을 향한 강한 욕망을 드러냈다.
산책을 향한 보니의 집착에 집사는 “난 가끔 네가 무섭다”라고 말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미안한 마음을 보였다.
자정이 가까워져서야 일을 마친 집사는 보니를 위해 내일 하루를 온전히 쓰겠다고 선언했다.
이튿날 보니는 오전 11시에 집사와 첫 산책을 나섰다.
공원에 도착한 보니는 이곳저곳 돌아다니며 다른 강아지들의 채취를 맡기 시작했다.
또한 처음 만난 강아지들과 인사를 나누며 전날 못한 산책의 한을 다 풀어내는 모습이었다.
집에 돌아온 보니는 밥을 먹고 오후 1시에 두 번째 산책을 나섰다.
두 번째 산책이었지만 보니는 여전히 기분이 좋아 보였다.
집으로 돌아온 보니는 오후 3시에 세 번째 산책을, 이어 4시에 회사에 가는 엄마 집사를 따라 네 번째 산책을 떠났다.
앞선 산책들보다는 다소 지쳐 보였던 보니는 결국 회사 책상에서 잠을 청하고 말았다.
퇴근 후 오후 6시 보니는 다섯 번째 산책을 떠났다.
처음에는 신난 듯 이곳저곳 돌아다니던 보니는 앞선 산책들과 달리 금방 지쳤다.
마음껏 뛰어 놀라고 해도 괜스레 집사 곁을 맴돌았고 집에 가자는 듯 집사에게 앙탈을 부렸다.
집에 돌아온 집사는 잠깐 휴식 시간을 주고 오후 9시에 또다시 산책에 나섰다.
확실히 지친 보니는 얼마 가지 못해 발걸음이 느려졌고 가만히 서서 집사를 바라보기까지 했다.
여섯 번째 산책을 마친 보니는 완전히 방전되고 말았다.
자신의 집에 들어간 보니의 눈빛은 퀭했고 집사가 불러도 대답하지 않았다.
하지만 집사는 오후 11시에 마지막 집사를 또 준비했다.
그러자 보니는 재밌는 반응을 보였다. 집사가 하네스를 꺼내자 뒷걸음질 친 것이다.
전날까지만 해도 하네스를 물고 집사에게 먼저 다가왔던 보니의 모습은 온데간데없었다.
결국 일곱 번째 산책을 나선 보니는 첫 산책보다 훨씬 느리게 공원을 걸어 다녔다.
그럼에도 체력이 되는대로 뛰어다니며 여전히 산책을 향한 애정을 드러냈다.
집에 돌아온 보니는 ‘너 나한테 왜 그래?’라고 항의라도 하듯 집사를 노려봤고 집사는 고생한 보니를 위해 간식을 건넸다.
쉼 없이 이어진 산책에 지친 보니는 이날 기절한 듯 숙면을 취했다.
이런 보니의 모습에 누리꾼들은 “지친 표정 너무 리얼하다”, “어차피 내일 되면 또 산책 가자 할 듯”, “발걸음 느려지는 거 너무 웃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괄 출처 : 디바제니Deeva Jenny